제주문학관, ‘시 그린 영화 산책’프로그램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7 19: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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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9일부터 6월 10일까지 격주 화요일 총4회 진행… 오는 21일부터 신청
▲ 제주문학관, ‘시 그린 영화 산책’프로그램 운영

[뉴스스텝] 제주문학관은 4월 29일부터 6월 10일까지 ‘시 그린 영화 산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5년도 제주문학관 친필원고 소장품 기획전 '시가 그리운 그대에게'와 연계하여 시 또는 시인을 주제로 한 다양한 영화를 감상하며, 도민들이 시에 보다 쉽고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시인 혹은 작가의 영역으로만 여겨지는 시 장르를 매체 변용된 영화로 감상하고, 특히 영화 평론가의 해설과 함께 진행되기 때문에 도민들이 더욱 쉽게 시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시 그린 영화 산책’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도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4월 29일, 5월 13일, 5월 27일, 6월 10일, 각각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3시간 동안 총4회에 걸쳐 진행된다.

△ 1회차(4. 29.)에는 “나는 고발한다! 진실이 전진하고 그 무엇도 그 발걸음을 멈추게하지 못한다.”라는 격문의 주인공인 프랑스 자연주의 문학의 거두 에밀 졸라의 이야기를 담은 '에밀졸라의 생애'(1937)를 상영한다.

△ 2회차(5. 13.)에는 실비아 플라스와 계관 시인 테드 휴즈와의 사랑과 결혼, 그녀의 문학성과 삶의 여정을 그린 '실비아'(2005)를 상영한다.

△ 3회차(5. 27.)에는 미국 뉴저지 주의 소도시 ‘패터슨’에 사는 버스 운전사 ‘패터슨’이 틈틈이 시로 써내려간 일상의 기록들을 그린 '패터슨'(2017)을 상영한다.

△ 4회차(6. 10.)에는 이탈리아 섬의 우편 배달부와 칠레 시인 파블로 네루다(노벨문학상 수상자)의 삶과 우정, 사랑과 시에 대한 교훈을 바다를 배경으로 담아 낸 '일 포스티노'(1994)를 상영한다.

지난해에는 ‘영화 속 문학 산책’이라는 프로그램 명으로 진행됐으며, 19세기 여성 시인 에밀리 디킨슨의 이야기를 담은 ‘조용한 열정’(2016) 등 네 편의 작품을 상영했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오는 4월 21일부터 제주문학관 누리집에서 접수받으며,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제주문학관으로 하면 된다.

회차별 중복 신청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제주문학관 누리집(홈페이지) 교육 ․ 프로그램 안내 메뉴 또는 제주문학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양보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들이 자칫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시 장르를 영화를 통해 친숙하고 독특하게 향유해 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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