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30년 공업지역 기본계획 공청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7 19: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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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적·체계적 공업지역 관리 가이드라인 제시
▲ 제주도, 2030년 공업지역 기본계획 공청회 개최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공업지역의 향후 10년을 설계하는 ‘제주특별자치도 공업지역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전문가와 도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30일 오후 3시 제주웰컴센터에서 공청회를 개최한다.

공업지역기본계획(안)은 2022년 1월 시행된 '도시공업지역의 관리 및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되는 법정계획이다.

이번에 마련된 계획은 공업지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역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로드맵이다. 특히 오래된 공업지역은 정비하고, 새롭게 조성되는 공간에는 제주의 미래 먹거리가 될 산업을 유치하는 데 중점을 뒀다.

도내 공업지역 32개소(5.79㎢) 중 이번 기본계획 수립 대상은 산업단지, 항만구역, 발전시설 등 다른 법률에 따라 관리되는 지역을 제외한 8개소(1.20㎢)다.

이번 계획(안)은 ‘지역산업 고도화 및 신산업육성 기반 조성’을 비전으로, 3개 목표와 9개 전략을 기조로 공업지역별 관리 및 활성화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공업지역 현황과 실태 분석을 통해 산업정비형, 산업관리형, 기타형으로 관리유형을 구분하고, 공업지역별 정비 및 관리 방향, 기반시설(도로, 주차장, 녹지 등) 지원 및 재원조달 방안, 공업지역정비 특별회계 설치 등을 계획했다.

화북공업지역은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해 주거 상충업종을 제한하고, 미개발 부지는 향후 산업정비사업을 통해 제주도가 중점 육성하는 청정바이오, 그린수소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업종이 입주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기간 지속된 지역주민 갈등을 해소하고 주변지역과 동반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토평공업지역은 주차장 확보를 통해 주차여건을 개선하고, 기존 산업 기능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기반시설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관리될 예정이다.

항만구역에 접한 한림, 도두, 세화, 성산포 공업지역은 향후 항만 확장과 주변 여건을 고려해 관리하도록 계획했다.

제주도는 이번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반영하고 도의회 의견 청취와 도시계획위원회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7월 최종 기본계획을 공고할 계획이다.

이창민 제주도 15분도시추진단장은 “공업지역기본계획(안) 공청회를 통해 전문가와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최선의 계획이 되도록 보완해 나가겠다”며 “이번 계획을 통해 도내 공업지역의 체계적인 관리와 함께 신산업 기반 육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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