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건강주치의 제도 도민 의견 듣는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9 19:10:09
  • -
  • +
  • 인쇄
24일 실행모델 공청회 개최…전문가·도민 의견 수렴
▲ 제주형 건강주치의 제도 도민 의견 듣는다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실행모델안을 도민에게 처음 공개한다.

제주도는 24일 오후 2시 제주웰컴센터에서 도민 공청회를 개최하고 오는 7월 시행을 앞둔 건강주치의 제도의 구체적인 운영 방안에 대한 도민 의견을 수렴한다.

제주형 건강주치의 제도는 제주도가 추진하는 지역의료 혁신 정책이다.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의료서비스 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도민 중심의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만성질환 진료비가 2020년 71조원에서 2023년 90조원으로 급증하는 등 의료비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거주지 가까이에서 질병 예방부터 치료, 관리까지 통합적인 의료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올해 1월부터 진행된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실행연구를 통해 제시된 실행모델(안)이 제시된다.

건강위험평가, 만성질환관리, 건강교육, 방문진료 등 10대 핵심 서비스의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설명하고 사업의 타당성과 실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고병수 제주형건강주치의시범사업 추진위원장이 실행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오주환 서울대 의대 교수가 토론을 진행한다.

시범사업은 올해 7월부터 65세 이상 어르신과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6개 읍면과 1개 동지역에서 시행된다.

제주도는 지난해 9월 전담팀(TF) 구성 이후 도민토론회, 국회토론회, 도민 설문조사 등 다각적인 의견수렴을 진행해왔으며, 2025년 정부예산안 부대의견 반영과 실행연구 추진 등 사업 기반도 착실히 준비해왔다.

제주도는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4월 초까지 세부 실행계획을 확정하고, 이후 조례 개정과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7월 1일부터 시범사업을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이번 공청회는 그동안 준비해온 제주형 건강주치의 제도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도민들과 공유하고 의견을 듣는 중요한 자리”라며 “제시된 의견들을 세심히 검토해 도민들의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실효성 높은 건강주치의제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화순군, 『찍어봐, 행복한 순간을』 이벤트 진행

[뉴스스텝] 화순군은 보은병원에 위탁 운영 중인 화순군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9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군민들의 마음 건강을 지키고 행복을 나누기 위해 『찍어봐, 행복한 순간을』이라는 온라인 이벤트를 10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군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일상의 행복을 기록하고 공유함으로써 긍정적인 생명존중문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참여자는 ‘나의 행복한 순

이천시 남부권, ‘해들’ 본격 수확 시작

[뉴스스텝] 이천시는 올해 남부권에서 이천시 대표 조생종 벼 품종인 ‘해들’의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해들’은 이삭이 빨리 패고 수확 시기가 이른 조생종 벼로, 9월 초부터 수확이 가능해 쌀 수급 안정과 농가 소득 향상에 이바지하는 품종이다.남부영농기술팀은 본격적인 수확기에 맞춰 벼 등숙 상태 점검 적기 수확 지도 수확 후 건조·저장 관리 요령을 집중적으로 안내하고 태풍·집중호우 등 기상재

이천시,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6명 시상

[뉴스스텝] 이천시는 9월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된 6명에 대해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번 시상은 시민 중심 행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일한 공무원을 격려하고, 조직 전반에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각 부서의 추천과 심사를 거쳐 최종 6건의 우수사례와 21명의 우수공무원을 선발했으며, 이날 시상식에서는 우수사례별 대표 6명에 대해 이천시장상을 시상했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