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자치경찰단, 기마대 마필복지 강화 종합대책 수립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06 19:15:05
  • -
  • +
  • 인쇄
마필 책임제 도입 등 운영체계 전면 개선
▲ 제주도자치경찰단, 기마대 마필복지 강화 종합대책 수립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기마대 마필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한 종합 운영개선 및 활성화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지난 행정사무감사(‘24. 10. 8.)와 국정사무감사(‘24. 10. 23.)에서 지적된 마필 불용처리 과정의 개선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자치경찰단은 우선 ‘마필 책임제’를 도입해 마필 관리를 강화한다.

담당자는 매일 마필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개별 운동량에 따른 급여량을 조절한다. 질병 전조증상 발견 시에는 즉시 기록하고 예방 관리에 나선다.

마필 불용처리 절차도 대폭 개선된다. 안락사는 최대한 지양하고, 타 기관 무상양여를 우선 추진한다. 부득이한 안락사 결정 시에는 수의사와 동물보호단체 등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말 평가 위원회'를 구성해 더욱 신중하게 결정하도록 절차를 마련했다.

환마의 경우 수의사 소견을 바탕으로 충분한 휴양 기간을 보장해 회복을 도울 예정이다.

마필 복지 관리도 한층 강화된다. 기마대는 정기적인 수의 진료와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적절한 운동을 통해 건강관리와 산통 예방에 힘쓴다. 마방 청소와 환기를 매일 실시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한다.

특히 고령으로 임무 수행이 어려운 마필을 위한 은퇴 대책도 마련했다. 여생을 충분히 휴식할 수 있도록 자체 관리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제주도가 추진 중인 '퇴역 경주마 휴양 목장 시범 조성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한다.

향후 무상양여나 위탁된 말에 대해서도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정재철 기마경찰대장은 “기마대 운영에서 동물복지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마필 관리 체계를 더욱 세분화해 불필요한 불용 처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최만식 의원, 기초푸드뱅크 피해 구제 요구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만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2)은 11일 열린 2025년도 제2회 경기도 복지국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기부식품등 제공사업 지침’ 변경으로 혼란과 피해를 겪은 기초푸드뱅크 2곳의 인건비 지원을 추경안에 신속히 반영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최만식 의원은 도에서 배포한 '경기도 기부식품등 제공사업 안내' 자료의 연도별 지침이 일관되지 않아 현장의 혼선을

수원특례시의회, 시 승격 76주년, KBS 열린음악회 참석

[뉴스스텝] 수원특례시의회는 11일, 화성행궁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KBS 열린음악회’에 참석해 시 승격 76주년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었다.이날 열린음악회에는 이재식 의장을 비롯한 김정렬 부의장, 장정희 기획경제위원장, 이찬용 도시미래위원장, 윤경선 인사청문특별위원장, 유준숙 의원, 조미옥 의원, 수원시민 등 5천여 명이 함께 자리해 대중음악, 국악, 트로트, 밴드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경남도, 자활사업 발전을 위한 민‧관 워크숍 개최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11~12일 산청한방가족호텔에서 ‘2025년 지역자활센터 종사자 및 담당공무원 워크숍“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자활사업 현장 담당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경남도의 자활사업 추진을 위한 정책방향 공유와 발전방안 논의, 자활사업 종사자 및 관련 공무원의 전문지식 함양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경상남도와 경남광역자활센터, (사)경남지역자활센터협회 공동 주관으로 진행됐다. 도내 20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