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금융 취약계층 경제안전망 역할 톡톡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10 19:15:14
  • -
  • +
  • 인쇄
혼디론 통해 7월까지 총 2,711명·71억 원 긴급자금 대출 지원
▲ 제주도, 금융 취약계층 경제안전망 역할 톡톡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운영하는 소액 대출 상품인 ‘제주혼디론’이 도내 금융취약계층에게 꾸준한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7월까지 총 2,711명의 도민에게 71억 2,300만 원의 긴급자금 대출이 지원됐다.

제주혼디론은 채무조정 확정자나 개인회생 인가 후 성실히 채무를 상환 중이거나 완제한 도민에게 최대 1,500만 원까지 생활안정자금 등을 긴급 지원하는 상품이다. 최근 6개월간 월평균 대출금액은 1억 9,500만원으로, 직전 6개월 1억 6,000만원보다 21%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세는 고금리·고물가 장기화로 인한 개인회생(‘23년 7월 누계 989건 → ‘24년 7월 누계 1,129건, 14% 증가) 및 채무조정자 급증과 연관된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소액금융지원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도는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지난해 대출재원 12억 원을 확대 투입하고, 대출금리도 1%대로 낮춰 금융취약계층의 경제안전망을 강화했다.

사업의 효과성 분석과 정책 개발을 위해 지난 6월 18일부터 30일까지 ‘제주혼디론’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점수는 83.6점으로 나타났다.

이용자의 95.3%는 가계 안정과 경제 회생에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서 금융취약계층을 위해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특히, 1% 금리 인하 이후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이 밖에 대출금액 한도 상향과 금융약자를 위한 다양한 정책 사업 발굴을 요구하는 의견도 있었다.

‘제주혼디론’ 대출문의 및 신청은 신용회복위원회에서 가능하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앞으로도 도내 금융취약계층의 경제적 자활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제주혼디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심덕섭 고창군수, 고창 람사르습지도시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다

[뉴스스텝] 심덕섭 고창군수가 헝가리 타타시에서 열린 ‘제4회 람사르 습지도시 시장단 회의(11월27~29일)’에 참석해 ‘고창형 주민 주도 습지도시 관리 정책’을 전 세계에 알렸다.‘제4회 람사르습지도시 시장단 회의’는 전 세계 27개국 74개 습지도시 시장단과 국제기구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하며 진행됐다. 심덕섭 군수는 람사르습지도시의 공공-민간 파트너쉽 세션에서 고창군 습지도시 관리 사례를 발표

2025 울산광역시 에너지위원회 개최

[뉴스스텝] 울산시는 12월 1일 오후 3시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울산광역시 에너지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날 회의는 에너지위원회 위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에너지 정책 방향 설정을 위한 주요사업 추진 상황 보고, 정책 자문 및 토의 순으로 진행된다. 회의는 울산시가 '울산광역시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수소산업 육성계획 수립연구

인천이 최초로 거리 공해 정당현수막 해법을 제시했다

[뉴스스텝] 정당현수막 난립이 전국적인 사회 문제로 떠오르면서 인천시가 2023년 추진했던 정당현수막 관리 강화 조례의 필요성이 뒤늦게 재조명되고 있다. 대통령이 직접 제도 개선을 지시하고 정부가 강력 조치를 예고하는 등 중앙정부 차원의 대응이 본격화되면서, 현행 법령으로는 실효적 규제가 어렵다는 지적이 현장에서 다시 제기되고 있다.문제 심각성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중앙정부도 대응에 나섰다. 대통령은 지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