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개인하수처리시설 기술지원 개선 성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10 19: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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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 보전지역 내 기술지원 사업으로 정상가동율 크게 향상
▲ 제주도, 개인하수처리시설 기술지원 개선 성과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도내 지하수자원 특별관리지역내 개인하수처리시설에 기술 및 관리 지원을 통해 정상 가동 시설 비율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도내 지하수자원 특별관리지역 내 하루 처리용량 20톤 미만의 개인하수처리시설 1,349개소를 대상으로 전문 관리업체를 통한 관리 및 기술지원을 실시했다.

개인하수처리시설은 공공하수처리시설로 유입되지 않는 농촌, 산간 등의 오수를 자체적으로 처리하는 시설로, 소규모 시설의 경우 소유주의 관리 부족과 전문성 결여로 지하수 오염이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상하수도본부는 5개월 동안 지하수 오염 우려 지역 내 시설들의 운영 실태를 조사하고, 시설개선을 위한 기술지원을 진행했다.

환경전문 관리업체가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시설 상태를 등급별로 분류하고, 비정상시설 문제점을 진단한 후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기술지원하는 방식으로 지원사업이 이루어졌다.

특히 관리상태가 불량한 시설은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되어 매달 1회 이상 최대 7회까지 집중 관리했으며, 소유주와 건물주에게 운영교육 및 법적 처분규정이 안내됐다.

그 결과 관리대상 시설의 정상가동율이 67.5%에서 87.3%로 크게 향상됐으며, 장기적으로는 지하수 오염을 예방하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선된 시설 중 61%는 설비교체가 이루어졌으며, 39%는 기술지원을 통해 개선됐다. 특히, 반복적인 점검은 3회 이상부터 개선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그러나, 별장식(세컨드하우스) 주택인 경우 소유주 부재로 점검이 어려웠으며, 소유주의 무관심, 전원차단 행위, 개선의지 부족 등은 여전히 개선해야할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좌재봉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이번 기술 지원을 통해 개인하수처리시설 정상가동율을 크게 높였고, 소유주의 기술적‧재정적 부담을 줄이는데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부적합 시설의 개선과 지하수 자원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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