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광역지자체 통합은 권한 확대와 인센티브 있어야 가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2 19: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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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지사, 21일 도청서 ‘부울경 포럼’ 신임 회장단과 간담회 가져
▲ 경남도, “광역지자체 통합은 권한 확대와 인센티브 있어야 가능”

[뉴스스텝] 박완수 도지사는 “광역자치단체 간 행정통합은 지금보다 더 많은 권한과 재정적인 인센티브가 있어야 통합이 촉진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지사는 지난 21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가진 ‘부울경 포럼’ 신임 회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최근 메가시티 이야기가 나오는데, 특별지방치단체를 하나 더 만들어 매년 수백억 원의 예산을 들이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며 “지방자치단체 통합으로 가는 것이 오히려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또 “지방자치 역사에 광역자치단체 간 통합은 처음”이라며 “여야 대선후보 공약에 부울경 행정통합이 포함될 수 있도록 부울경 포럼에서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부울경 포럼’은 부산·울산·경남 통합 방안 모색을 비롯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정보 교류를 목표로 하는 민간 협의체로, 지역 간 통합과 상생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부울경 포럼 임원진은 경제·산업 분야와 관련해 “경남이 지난해 최고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경남의 방산․조선․항공 등 주력산업이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지사는 “조선 유지보수운영(MRO) 경우에 중국을 제외하면 한국과 일본밖에 없다”며, “미 함정 유지보수운영(MRO)는 한화오션에서 이미 추진 중에 있고, 앞으로는 항공 분야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지사는 끝으로 “부울경 포럼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민간 협의체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부울경 포럼’ 신임 회장에 박병대 송월타올 회장이 취임한 후, 경남도를 방문해 인사를 나누고, 향후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방문에는 박병대 회장을 비롯한 이년호 사무총장, 권순기・안시정 지역책임 부회장, 이영활 재무위원장, 백인아 재무부위원장 등 6명의 임원진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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