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디지털 대전환 향한 전진 넷제로 데이터 센터 제주 유치 나선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9 19:10:09
  • -
  • +
  • 인쇄
제주도-㈜틸론, 9일 2035 탄소중립 실현 및 디지털산업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에너지·디지털 대전환 향한 전진 넷제로 데이터 센터 제주 유치 나선다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2035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에너지 대전환 시나리오를 추진하고자 대규모 넷제로 데이터센터 유치에 나섰다.

제주도는 9일 오전 제주도청 4층 한라홀에서 ㈜틸론과 ‘에너지 대전환을 통한 2035 탄소중립 실현과 디지털산업 활성화를 위한 넷제로(Net-Zero)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틸론은 2001년 설립된 국내 대표 클라우드 사회적 생산기반(인프라스트럭처)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가상화 시스템 관련 다수의 특허 및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메타버스, 블록체인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틸론은 국내 가상화 업체 최초로 공공기관에 가상화 제품 도입 시 요구되는 필수 보안 기준인 보안기능확인서를 취득해 공공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제주도의 2035 탄소중립 실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에너지 대전환 시나리오의 민관 협력 추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40㎿ 규모의 넷제로 인터넷 데이터센터 구축 △확장현실(XR) 스테이지·3차원(3D) 메타버스 활용 콘텐츠 제작 △지역인재 채용 △디지털 혁신 협력 △환경, 역사, 관광 분야와 연계한 융복합 산업 육성 협력 등이다

틸론은 제주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넷제로 인터넷 데이터 센터 구축과 함께, XR 스테이지와 3D 메타버스 등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인프라 조성 및 제주의 환경, 역사, 관광 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융복합 산업 육성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제주도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중요한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의 기반시설로 기능할 데이터 센터는 민선 8기 제주도정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디지털 대전환의 핵심 기반시설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데이터 센터 유치는 재생에너지의 안정적 수요처를 확보함으로써 제주도의 에너지 정책에 안정성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데이터센터는 24시간 가동되는 대규모 전력 소비 시설의 특성상 풍력, 태양광 등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의 활용도를 높이고,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개선할 수 있다.

또한, 지역 일자리 창출, 전․후방 연관산업 활성화, 관련 정보기술(IT) 기업 유치 등 다양한 경제적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에는 새로운 기회가 열릴 수 있는 협약으로, 데이터 센터 설립은 민선8기 최대 규모인 5,000억 원 이상의 투자 유치를 기록하게 된다”며 “데이터 센터가 재생에너지 수요처 확보라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이 신산업 육성을 위한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백준 대표이사는 기존의 단조롭고 특색 없는 데이터 센터의 모습을 벗어나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첨단시설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데이터 센터를 도민과 관광객들이 일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제주 대표 워케이션 장소이자 관광명소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확장현실(XR) 스테이지와 3차원(3D) 메타버스 활용 사례들을 소개하며, 관련 시설이 제주에 유치되면 영상, 미디어 등 주요 산업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제안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대 2026 수시 경쟁률 6.30대 1… 의학과·수의예과 강세

[뉴스스텝] 전남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3,977명 모집에 25,055명이 지원해 평균 6.30대 1(정원내 6.55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해 수시모집 경쟁률(6.31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12일 전남대에 따르면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은 1,182명 모집에 7,890명이 지원해 6.68대 1(지난해 6.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부안군, 추석 명절 대비 관내 어항 안전점검 실시

[뉴스스텝] 부안군은 지난 10일 국가어항 격포항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추석 명절 대비 어항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에는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부안군, 한국어촌어항공단 등이 참여해 방파제·선착장 등 어항기본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특히,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과 관광객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고창서 개막, 3일간 열전 돌입

[뉴스스텝] 고창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2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개막하며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 13개 시·군 단체장, 선수단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오후 6시부터 진행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