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교육지원청, 교사 대상 현장체험학습 안전요원 1기 연수 실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7 19: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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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과 실습 병행으로 현장 대응력 높이고 교사 안전 역량 강화
▲ 경산교육지원청, 교사 대상 현장체험학습 안전요원 1기 연수 실시

[뉴스스텝] 경상북도경산교육지원청은 지난 4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관내 초·중·고·특수학교 및 각종학교 소속 교사 46명을 대상으로 ‘현장체험학습 안전요원 1기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교육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학교 안팎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응급상황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교사의 안전관리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체험학습은 교육과정의 연장선상에서 학생들이 직접 보고 느끼며 배우는 중요한 학습 방식이지만, 그만큼 안전사고의 위험도 내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산교육지원청은 교사들이 단순한 인솔자가 아닌 ‘안전관리 책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응급처치 교육과 상황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번 연수는 총 15차시로 구성되어, 교사들이 실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이론 교육과 실습을 균형 있게 병행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교육 내용은 ▲응급처치의 기본 개념 및 필요성 ▲응급상황 발생 시 행동 요령 ▲환자 평가 방법 및 쇼크 대응 ▲심장·호흡계 관련 응급 대처법 ▲심폐소생술(CPR)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기도 폐쇄 시 대처법 ▲출혈·상처·골절 등 신체 손상에 대한 처치법 ▲열사병·저체온증 등 온도 관련 손상 대응 ▲심근경색·뇌졸중 등 갑작스러운 질병 발생 시 초기 대응 ▲재난 및 다수 인명 사고 발생 시의 안전 대응법 등을 폭넓게 다뤘다.

`특히 이번 연수에는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소속의 전문 강사진이 초빙되어 교육 효과를 높였다. 강사들은 현장에서 실제로 발생한 응급사고 사례들을 공유하며, 이론뿐 아니라 교사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생한 현장감과 실질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제공했다. 또한 다양한 응급처치 도구와 실습용 교구를 활용하여 교사들이 직접 참여하고 반복 숙달할 수 있도록 실습 기회를 넉넉히 제공함으로써,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체화된 안전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경산교육지원청은 바쁜 학사일정과 행정 업무로 인해 이번 1기 연수에 참석하지 못한 교사 45명을 대상으로, 오는 7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안전요원 2기 연수’를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향후에는 관내 전 교원이 순차적으로 안전요원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연수 기회를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교사들이 현장체험학습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학교생활에서도 학생 안전을 능동적으로 책임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박경화 경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는 일은 교육의 시작이자 끝이며, 이를 위한 교사의 역할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연수를 통해 익힌 응급처치 기술과 안전 대응 매뉴얼을 실제 교육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실천해, 모든 학생들이 안심하고 배움에 몰입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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