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어…한국무용 공연‘춤의 결, 조선을 거닐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8 19:10:03
  • -
  • +
  • 인쇄
교방무부터 댄스드라마까지, 한국무용의 과거-현재-미래를 한 무대에서 전통 계승에서 현대적 재해석까지 3부 구성으로 펼쳐지는 무용 향연
▲ 토요상설공연 15회차(8월 23일) 홍보 리플렛

[뉴스스텝]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노희용) 전통문화관은 오는 8월 23일 오후 3시, 토요 상설공연 15회차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 '춤의 결, 조선을 거닐다'는 조선 시대의 춤을 탐구·계승하는 동시에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한국무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공연을 선보이는 ‘바오무용단’은 ‘보기 좋게’라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 ‘바오’에서 이름을 따왔다. 전통무용을 전공한 청년 예술가들이 창단한 단체로, 우리 춤의 아름다움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기 위해 다양한 예술 장르와 협업하며 새로운 무대를 창조해 왔다. 이들은 창의적 융합을 통해 한국무용의 깊이와 멋을 알리고, 관객에게 색다른 감동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공연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조선_춤이 되다’에서는 '사풍정감(한량무)'과 '화선무'를 통해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춤을 선보이며 한국무용의 정통성과 아름다움을 되새긴다. 2부 ‘ 조선_춤으로 피어나다’에서는 '댄싱꽃선비', '버꾸춤', '연홍무', '사랑타령'을 통해 전통을 토대로 한 창작 작품을 선보이며 무용의 확장과 발전을 시도한다. 마지막 3부 ‘조선_춤과 마주하다’에서는 '댄스드라마 춘향'을 통해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지점을 탐색하며, 고전 서사가 현대적 감각과 결합해 새로운 무용극으로 관객에게 색다른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한편, 전통문화관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토·토·전!(토요일, 토요일은 전통문화관에서 놀자!)을 슬로건으로 절기 관련 체험 및 연희·민속놀이, 한복 체험 등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놀이마당이 펼쳐진다.

전통문화관 프로그램은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또한, 희경루와 전통문화관 토요일 공연과 체험을 모두 즐긴 뒤 만족도 조사에 참여하면 다회용 타월을 증정받을 수 있다.

다음 토요상설공연은 8월 30일에 진행되며, 무형유산 초청 무대 동초제 방성춘의 '심청가' 중 ‘뺑덕어멈하고 심봉사 자탄하는 대목’부터 ‘심봉사 황성 올라가는 대목’과 '수궁가' 중 ‘별주부 토끼를 업고 다시 세상에 나온 대목’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통문화관은 환경을 고려한 제로웨이스트 행사로 공연 포스터를 종이 인쇄 대신 홈페이지·SNS 등 온라인으로 홍보하고 있다. 아울러 ESG 경영 실천을 위해 공연 현장에서는 디지털 배너로 국문·영문·중문 공연 소개를 송출하며, QR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만족도 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합천군, 가을철 축제 안전관리 총력 대응

[뉴스스텝] 합천군은 10월 10일 오전 10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2025년 제4회 안전관리 실무위원회'를 개최하여 가을철 대표 축제인 제4회 황매산억새축제와 제3회 합천황토한우축제에 대한 안전관리계획을 심의했다.이번 안전관리 실무위원회는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축제 관련 부서장과 경찰, 소방, 전기·가스 분야 실무위원이 참석하여 축제 안전관리계획에 대해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질의 응답하는 시

광교청소년청년센터, 환상의 나라 '광광(光光)랜드' 행사 개최

[뉴스스텝]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이사장 최종진) 광교청소년청년센터는 오는 10월 2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청소년·청년 및 지역주민을 위한 가을맞이 축제 ‘환상의 나라 '광광(光光)랜드'’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는 체험부스 및 전시(13:00~16:00) 문화예술공연(16:00~17:00)으로 구성되며,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총 1

‘2025 나주영산강축제’, 전통과 현대의 어울림 3일차 현장

[뉴스스텝] ‘2025 나주영산강축제’ 개막 3일 차에 접어든 가운데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무대들로 행사를 성황리에 이어가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가을 축제의 진면목을 선보였다.10일 나주시(시장 윤병태)에 따르면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축제장에는 입소문을 타고 찾아온 방문객들로 붐볐고 다양한 문화공연과 케이팝 콘서트 등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축제 열기를 이어갔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