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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도청사 찾은 현장 소방공무원에게 직접 사과 |
[뉴스스텝]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소방 예산 관련 논란 발언에 대해 소방관들에게 직접 사과했다. 이에 소방관들은 추미애 지사의 사과를 받아들이며, 소방재정에 대한 국비지원 확대 문제 해결을 위해 소방관들도 함께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20일 오후 도지사 집무실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권영각 본부장과 박진규 경기지부장 등 소방공무원 노조 관계자들과 만나 사과의 뜻을 전했다.
추 지사는 “저의 잘못된 표현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소방관 여러분께 진심으로 마음을 다해서 사과드린다”면서 “갑자기 터지는 큰 사고 앞에 저의 설화가 불거지는 것 자체가 장소와 상황에 안 맞다고 생각이 돼서 충분히 사과드릴 수가 없었다. 다시 한번 여러분께 마음을 다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추 지사는 이어 “도지사 취임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소방본부장이 찾아오셔서 너무 말이 안 되는 소방 재정 상황에 대해 알게 됐다. 도의 재정 위기보다 소방재정 문제를 먼저 바라보게 됐다”면서 “이후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이 위기가 지출 삭감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고 구조적인 문제라는 걸 알았다”고 술회했다.
추 지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방과 안전 예산은 건드리지 말라고 얘기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제도개선이 필요한지 물어봤더니 일몰되는 담배소비세분 지방교육세를 소방분 지역자원시설세로 전환하는 방안이 나왔다”면서 “완전히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라도 제안을 해보자고 했고 시도지사협의회, 대통령께도 건의했다”며 소방재정 확충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추 지사는 또 “정치를 하다 보면 박수만 받을 수 없는 것이고 제가 실수한 것이니까 질타해도 좋고 얼마든지 추궁해도 좋지만 소방 재정 문제만큼은 꼭 풀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가 재정의 한 부분으로 소방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함께 목소리를 내주길 진심으로 바란다”면서 “다시 한번 고인의 희생에 큰 무게감을 느끼면서 고인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하고자 하는 진심을 믿어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권영각 본부장은 “진심을 다해 사과하신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지사님께서 말씀하신 사과의 의미가 현장 소방관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진행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지사님이 추구하는 소방재정 확충에 대한 길에 함께 하겠다. 소방재정 확충은 현장의 소방인력 증원으로 이어져야 한다. 더불어 故 김진석 소방위의 순직 사고에 대한 진상은 철저하게 규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본부장은 “이번 기회에 더 이상 순직 사고가 발생하지 않게끔 챙겨야 한다”면서 인력충원, 처우개선 등을 건의했다.
박진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경기지부장은 “마음고생이 많으셨을 것 같다. 이번 일을 계기로 대한민국 소방이 정말 세계에서 으뜸가는 소방 조직이 될 수 있도록 지사님을 비롯해 많은 분이 앞장서서 노력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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