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회 박승진 의원, CCTV 안전 그물망 43.4% 구멍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1-07 19: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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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사고뿐 아니라 실종자 수색 위해 연계해야
▲ 서울특별시의회 박승진 의원

[뉴스스텝] 서울시가 자치구의 CCTV 영상정보를 실시간 연계하는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올해까지 17개 자치구 연계를 완료할 예정이고 나머지 8개 자치구는 내년에 연계해 25개 자치구 모두 서울시 CCTV 안전센터에 연결한다.

자치구와 서울시의 CCTV 영상정보를 112, 119 상황실과 연계함으로써 각종 사고 발생시 시민안전을 위한 신속대응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인공지능(AI) CCTV 기반 그물망 스마트 안전도시 구현'은 오세훈 시장의 제39대 공약이기도 하다.

서울특별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박승진 부위원장(민주당, 중랑3)은 자치구는 전부 연계하면서 정작 서울시 소속기관이 운영하는 CCTV가 연결되지 않아 스마트 안전도시 그물망에 43.4%의 구멍이 생겼다고 지적했다.

디지털정책관 제출 자료에 의하면, 2022년 6월 기준 서울시 CCTV는 서울시 운영 67,146대, 자치구 운영 85,242대 등 총 152,388대다.
목적별로는 방범이 50.4%인 76,768대, 시설안전·화재예방이 30.1%인 45,937대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어린이 보호구역 8,517대, 도시공원·놀이터 8,397대, 교통단속 7,289대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6,871대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관악구 5,342대, 성북구 4,611대, 구로구 4,608대 순이다. CCTV가 적게 설치된 자치구는 종로구 1,855대, 도봉구 2,091대, 동작구 2,331대 순이다. 용산구도 2,611대로 적은 편에 속한다.

이 중 서울시 CCTV 안전센터와 연계됐거나 올해까지 연결되는 자치구는 서초, 마포, 은평 등 17개 자치구 총 59,998대다. 아직 연계되지 않은 자치구는 용산, 성북 영등포 등 8개 총 25,244대다. 내년이면 서울시 CCTV 152,388대 중 자치구 운영 85,242대는 모두 스마트서울 CCTV 안전센터에 연결된다.

서울시는 본청 3,997대, 도시기반시설본부, 한강사업본부 등 사업소 8,630대, 서울교통공사, 서울시설공단 등 투자·출연기관 54,519대 등 총 67,146대의 CCTV를 운영한다.

이 중 스마트서울 CCTV 안전센터에 연계된 CCTV는 9개 한강공원을 비롯한 공원·녹지와 교통정보과의 불법주정차 단속 CCTV 등 1,084개에 불과하다.

정작 서울시 소속기관이 운영하는 CCTV 중 66,062대는 스마트서울 CCTV 안전센터에 연계되지 않았다. 전체 안전 그물망 중 43.4%에 구멍이 생긴 것이다.

박승진 의원은 “스마트시티 플랫폼은 재난, 사고뿐 아니라 치매 어르신, 지체장애 아동 등 실종자 수색에도 활용된다”며 “자치구 CCTV뿐 아니라 서울시가 관리하는 지하철, 도로, 교량 등에 설치된 CCTV는 모두 안전 도시 그물망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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