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장애인 자립 돕는 구매의 힘" 제주도, 우선구매 독려 확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1 18:50:11
  • -
  • +
  • 인쇄
우선구매 독려반 국가기관·출자출연기관까지 방문, 전방위 협조 요청
▲ 제주도청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 촉진을 위한 ‘우선구매 독려반’의 운영 범위를 7월부터 국가기관과 출자출연기관까지 확대했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 현장 방문의 후속조치로, 협조 대상을 기존 지방자치단체에서 공공기관 전체로 확대했다.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에 따라 공공기관은 총구매액(공사를 제외한 물품, 용역)의 1.1% 이상을 중증장애인생산품으로 구매해야 하는 법적 의무가 있으며, 정부합동 평가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 2월부터 우선구매 독려반을 운영하며 구매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독려반은 복지가족국을 중심으로 관련 부서와 현장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구성됐으며, 2월부터 4월까지 도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등 31개 부서를 직접 방문해 구매 실적 제고를 위한 현장 점검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4차 방문에서는 운영 범위를 확대해 제주지방법원, 제주지방검찰청, 제주지방경찰청 등 국가기관은 물론, 출자·출연기관 및 지방공기업 등 총 17개 부서를 직접 찾아 구매목표 달성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독려반은 앞으로 8월부터 11월까지 추가 방문을 통해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를 지속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다.

방문 대상은 도본청, 직속기관 및 사업소와 함께 7월부터 새롭게 포함된 국가기관, 출자출연기관, 지방공기업을 모두 아우른다.

또한, 2025년 우선구매 실적 우수부서를 선정해 12월 중 포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의 구매 참여를 독려하고 장애인생산품의 판로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도내에는 현재 12개소(제주시 9, 서귀포시 3)의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 있으며, 이곳에서는 사무용품, 복사용지, 커피, 화훼류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제주도는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구매를 통해 중증장애인들의경제적 자립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제도는 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매우 중요한 수단”이라며,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우수한 장애인생산품의 인식을 제고하고 판로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2025년 영양군 고위직 공무원 폭력예방 교육』 실시

[뉴스스텝] 영양군은 2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오도창 군수를 포함한 고위직 공무원 34명을 대상으로 『2025년 영양군 고위직 공무원 폭력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고위직 대상 맞춤형 별도 교육 실시 의무화에 따라건전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조아라 폭력예방 통합교육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진행됐다. 이날 폭력예방 교육에서는 조직과 성인지감수성의 관계, 직장 내 성희롱

장흥군, 장흥특산물 홍콩 직수출 ‘안정적 시장 개척’

[뉴스스텝] 장흥군은 20일 정남진장흥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지역 대표 특산물인 표고버섯, 무산김 등의 홍콩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고 전했다.수출 물량은 표고버섯 4.8톤, 무산김 3만 봉 등 약 5억 1천만 원으로, 40피트 컨테이너 2대에 달하는 물량이다.선적된 품목들은 25일 부산항에서 출발할 예정이며, 올해 12월 한차례 추가로 수출길에 오를 예정이다.이번 수출은 지속적인 현지 시장 홍보

대전 서구,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대상 인구 대책 부문“대상”수상

[뉴스스텝] 대전 서구가 ‘제2회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대상’에서 인구 대책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한국미디어영상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홍보대상은 전국 지자체의 정책 홍보 우수 사례를 발굴·시상하는 경연대회다. 구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가족이 행복한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대전 서구’를 주제로 한 영상 홍보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해당 영상은 △전국 최초로 시행한 다자녀가구 재산세 50% 감면 및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