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미생물실증지원센터, 바이오의약품 전문교육 호평 “산업현장 그대로 재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7 19: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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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학생·취준생 40명 참여…배양·정제 등 생산 공정 실습 진행
▲ 발효기 장비 설명 및 배양 공정 교육 모습

[뉴스스텝] 전남 화순 미생물실증지원센터(PCMO, 센터장 조민)는 한국보건복지인재원과 공동으로 ‘백신(바이오의약품) 개발 공정 이해 및 실습’ 교육을 11월 10일부터 12일(1회차), 24일부터 26일(2회차) 총 2회에 걸쳐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급성장하는 국내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전문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 실제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국 각지의 생명공학, 제약공학 등 관련 전공 대학생 및 취업 준비생 40명이 참여했으며, 제조부터 품질관리까지 전 공정을 다루는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교육 과정에는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제조소 투어 ▲GMP 문서관리 이론 교육 ▲배양·정제 공정 VR(가상현실) 체험 ▲원료 칭량 및 배지 조제 등 배양 실습 ▲버퍼 조제 등 정제 실습 ▲이화학·미생물 시험 등 실제 생산 환경을 반영한 단계별 실습이 포함돼, 단순히 이론 전달을 넘어 바이오의약품 제조 흐름을 현장감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바이오의약품 품질관리(QC) 시험 중 하나인 단백질 정량 시험 실습도 진행됐다. 교육생들은 시약과 표준물질을 활용해 시료의 단백질 함량을 측정하고 결과를 수치로 해석하는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를 통해 품질 시험 결과가 바이오의약품의 적합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근거임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실습 교육에 참여한 대학생 이O진 씨는 “학교에서 배운 이론이 실제 산업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교육생 박O은 씨는 "현직 전문가들과 직접 소통하며 의약품 산업 트렌드와 필요한 역량에 대해 들을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인상 깊었다."라며, "앞으로 준비해야 할 방향이 뚜렷해졌다.”라고 말했다.

모든 교육은 센터의 현직 전문가들이 직접 진행했으며, 공정별 질의응답 시간을 충분히 배정해 교육생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GMP 운영 환경에서 실제 사용되는 장비와 시설을 제공함으로써, 만족도 조사에서도 교육생 92%가 교육 커리큘럼이 현업 이해와 취업 준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됐다고 응답하는 등 높은 긍정 평가로 이어졌다.

미생물실증지원센터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 산업체 맞춤형 기술 과정 운영, 국제 수준의 GMP 실습 인프라 제공 등을 통해 국내 바이오산업의 인력 양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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