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섬식정류장 도민 관점에서 직접 점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5 18:50:01
  • -
  • +
  • 인쇄
도 간부공무원, 서광로 BRT 개통에 따른 양문형버스 시승 및 섬식정류장 체험
▲ 양문형 버스 시승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간부공무원들이 최근 새롭게 선보인 제주형 버스급행체계(BRT) 서광로 구간을 직접 체험했다. 이용자 입장에서 대중교통을 점검함으로써 현장 중심의 교통정책 개선방안 마련에 나선 것이다.

15일 오후 오영훈 지사와 도 본청 실국장, 직속부서장 등 간부공무원 20여 명이 서광로 BRT 구간과 제주버스터미널 섬식정류장 내 시설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만난 도민들의 불편사항을 청취했다.

도민들은 승하차 구역의 일부 혼선과 유턴 제한 등의 불편사항을 전달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는 도민들의 불편사항을 경청해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면서 “승하차 구역 관련 안내표지판을 확대하고 안내요원 교육을 강화하며, 유턴 방안을 마련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제주형 BRT 시스템은 제주에서 처음 설계된 정류장 방식이라 평생 기존 시스템을 이용해온 도민들에게는 혼선이 있을 수 있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홍보를 강화하고 시스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직자가 도민 눈높이에서 대중교통을 경험하는 것은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현장에서 발견한 개선점을 적극 수렴해 제주형 BRT를 도민과 관광객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축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 지난 9일 시작된 제주형 BRT 고급화사업은 서광로 3.1㎞ 구간에 제주버스터미널, 명신마을, 한국병원 등 총 6개소의 섬식정류장을 구축하고 양문형버스를 도입했다.



이 사업은 제주 대중교통의 질적 도약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도민 이동권 확보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 제주도는 이번 시승을 통해 간부공무원들이 현장에서 대중교통 변화를 직접 체감하며, 앞으로의 대중교통 정책과 서비스 개선에 필요한 생생한 의견을 도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21일에는 제주시청 간부공무원 대상 시승이 이어질 예정이다. 개통 첫날인 9일에는 제주시장이 명신마을 섬식정류장에서 양문형버스를 직접 이용하며 BRT 운영 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세종시 소정면의용소방대, 무연고 묘지 벌초 봉사

[뉴스스텝] 세종북부소방서 소정면 남성의용소방대(대장 한천훈)와 여성의용소방대(대장 염태숙)가 3일 소정면 대곡3리 소재 무연고 묘지 30기를 대상으로 벌초 봉사와 위령제를 진행했다.이날 의용소방대원 20여 명은 추석을 앞두고 관리되지 않는 묘지를 정비해 선영에 예를 다하고 마을 환경을 깔끔하게 정비했다.염태숙 대장은 “추석을 맞아 고인을 기리며 마을 환경도 정비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전했다.황규빈 대응

제2회 4.16재단 문화콘텐츠 공모전 대상작 '가족의 비밀', 2일부터 극장 동시 IPTV & VOD 서비스 오픈!

[뉴스스텝] 제2회 4.16재단 문화콘텐츠 공모전 대상작 이 10월 2일(목) 바로 오늘부터 극장 동시 IPTV &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감독/각본: 이상훈 | 출연: 김혜은, 김법래, 김보윤 | 제작: ㈜이엔터테인먼트, ㈜오예스 | 배급: ㈜스튜디오 디에이치엘]은 갑자기 집을 자주 비우는 ‘연정’, 수상한 행동을 시작한 ‘미나’, 갑자기 운동을 하겠다며 휴일마다 집을 나서는 ‘진수’의 비밀이 하나로

고창군,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창극옹녀’ 성황리에 마무리

[뉴스스텝] 고창군이 4일 ‘2025년 국가유산 활용사업’으로 추진한 ‘신재효 고택으로의 초대’ 마지막 행사를 창극 ‘옹녀’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올해 ‘신재효 고택으로의 초대-명창의 길, 풍류의 길’은 고창군이 (사)동리문화사업회와 같이 판소리 체험, 창극 공연, 플로깅 탐방, XR 체험 등이 어우러져 지난 5월부터 4차례에 걸쳐 고창 신재효 고택 일원에서 운영됐다.올해 ‘신재효 고택으로의 초대’ 프로그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