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AI·빅데이터 활용해 복지·안전 사각지대 없앤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30 18:50:15
  • -
  • +
  • 인쇄
데이터와 기술, 이웃의 손까지 ... 고독사 없는 남구 만든다
▲ AI·빅데이터 활용해 복지·안전 사각지대 없앤다

[뉴스스텝] 울산 남구는 2025년 행정안전부 주관‘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모델 개발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더 누리는 희망복지 행복남구’ 실현을 위해 기존 정책의 범위와 완성도를 높이며 체계적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남구는 해당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국비 2,000만 원을 포함한 총 4,000만원 의 예산으로 IoT 안부확인기기 100대를 고위험군 가구에 설치하고, 동 안전협의체와 연계해 실시간 안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한다.

동 안전협의체는 전 동에서 구성된 주민 인적망으로, 2024년 활발한 활동을 통해 행정안전부 공모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돼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올해도 국비를 추가 확보하여 스마트 돌봄 기반을 더욱 확대하고 고위험군 대응체계를 고도화하는 데 협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27일에는 구청 대강당에서 ‘동 안전협의체 복지·안전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해 협의체의 복지활동 역량을 높이고, IoT 기기 실습교육을 병행하여 기술 활용 능력까지 강화했다.

이에 앞서 남구는 올해 1~3월 동안 관내 1인 가구 및 취약계층 2,205명을 대상으로 고독사 위험도 실태조사를 실시해, 고위험군 95세대를 포함한 총 619명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선정했다.

발굴된 고위험군 중심으로 설치예정인 IoT 안부확인 기기는 움직임·온도·습도·조도·CO₂·냄새 등 6가지 생활정보를 10분 단위로 수집·송출하며, 4G 유심을 통해 통신 사각지대 없이 작동된다.

모니터링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상태 확인이 가능하고, 개인정보 노출 거부감도 최소화되어 은둔형 가구 대상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남구는 기술과 생활공간을 연계한 복지전달 전략도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CU편의점과 연계한‘희망ON나 바우처카드 사업’을 통해, 관내 130개 편의점을 24시간 복지거점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사각지대 발굴은 물론 야간시간대 은둔형 고위험군까지 감시체계를 확대으며, 식사 바우처 제공과 함께 사용 시간·지점·품목 등 데이터를 분석하여 위기 징후를 조기에 탐지하고 있다.

또한 모바일 태블릿 기반 ‘행복e음 시스템’ 현장행정도 도입하여 14개 동 모든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에 태블릿을 보급했다.

공무원이 현장에서 바로 복지상담을 진행하고 사회보장정보시스템에 실시간 접속·신청·접수까지 가능해 행정의 대응 속도와 주민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AI 기반 ‘안부든든 서비스’, 고립가구 자조모임 ‘쿠킹프렌즈’, 빅데이터 기반 복지사각지대 발굴계획, 울산안심알리미 앱 등 다층적인 기술-인적 복지 전략이 통합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특히 AI 안부든든서비스는 통신·전력량을 분석해 84세대 고위험군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울산안심알리미 앱은 1,911명에게 설치되어 일상 속 안전 확인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고독사 예방은 단순한 복지 전달이 아니라, 데이터·기술·사람이라는 세 요소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실현가능한 정책”이라며“앞으로도 남구는 복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가장 먼저 닿을 수 있도록 시술과 사람 중심의 촘촘한 돌봄 체계를 계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지금, 사회적경제 감각을 켜다” 횡성군, 사회적경제 바로알기 특강 개최

[뉴스스텝] 횡성군은 5일 횡성군립도서관 2층에서 ‘2025년 사회적경제 바로 알기 특강 – 지금, 사회적경제 감각을 켜다’를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사회적경제에 대한 군민의 이해를 높이고, 사회적경제기업 임직원들이 사회적경제의 본질과 가치를 기업 운영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특강은 총 2부로 구성됐으며, △1부(10:00~11:30)에서는 조일구 대표(일구는 공간)가 ‘부동산과 사회적

강원도의회 이무철 의원, 무인단속장비 실효성 확보 및 어린이보호구역 속도제한 현실화 필요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이무철 의원(국민의힘, 춘천4)은 5일 열린 제342회 정례회 자치경찰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교통안전과 관련해 무인단속장비의 실효성 확보 문제 어린이보호구역 속도제한의 현실화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이 의원은 “현재 강원도 내 무인단속장비는 38대에 불과하지만, 이를 설치할 수 있는 함체는 272개소에 달한다”며 “대다수 시·군의 함체 10개 중 9개에는 실제 단

대전시‘지역교통안전 실무협의회’개최

[뉴스스텝] 대전시는 5일 오후 2시, 시청 5층 창의실에서 ‘2025년 하반기 지역교통안전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교통사고 예방 및 감소를 위한 기관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협의회에는 대전시 교통시설과․교통정책과․자치경찰위원회를 비롯해 5개 자치구 교통 부서, 대전경찰청, 대전시교육청,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도로교통공단 등 10개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실효성 있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