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거제시장, 고수온·적조 대비 현장 점검 나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4 18:55:08
  • -
  • +
  • 인쇄
▲ 변광용 거제시장, 고수온·적조 대비 현장 점검

[뉴스스텝] 거제시는 14일, 고수온과 적조에 따른 양식 수산물 피해를 예방하고, 현장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육상 및 해상 양식장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과 어업인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점검에는 변광용 거제시장을 비롯해 경상남도 수산안전기술원 거제지원 김재현 지원장, 엄준 거제수협조합장, 백승원 거제어류양식협회장,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 및 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 관계자 등이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남부면 저구의 육상양식장과 동부 가배리·둔덕 어구리의 해상가두리 양식장을 차례로 방문해 대응 현황을 직접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특히 수온 상승에 따른 양식생물의 이상징후 여부, 산소발생기 등 대응 장비의 작동 상태, 보험가입 현황 등을 집중 점검했다.

그 밖에도 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해 어업인들과 관련 기관이 서로 의견을 공유하면서 민·관 협치 체계를 구축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양식어업인들은 현장점검에서 고수온 시기 산소 공급의 어려움, 예측 정보의 부족, 적조 발생 시 방제작업의 신속성 문제 등을 건의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고수온 및 적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고수온에 강한 아열대 어종을 개발해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연구기관과 협업 중”이라면서, “어업인들도 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양식어업인 15명과의 해상 간담회도 진행됐다. 어업인들은 노후화된 장비 교체 지원방안과 백신 공급 확대 등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생계 보호를 위한 실질적 지원책 마련을 요청했다.

한편, 6월 말 기준 거제지역의 양식 어류 사육량은 약 2,313만 마리로 이 중 조피볼락과 돔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거제시는 현재까지 총 43억 원을 투입해 황토 살포, 산소발생기 공급, 다목적 기동방제선 운용, 예방백신 및 면역증강제 공급 등 고수온 대응 사업을 추진 중이다.

거제시는 기후 위기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체 어장 확보 방안과 신품종 연구개발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고수온에 강한 내성 품종의 시험 양식 확대와 함께, 서식 환경 변화에 맞춘 새로운 양식품종 도입 및 분산 양식 전략을 마련 중이다.

거제시는 관계자는 “고수온에 취약한 어종인 우럭 및 돔류가 전체 양식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실시간 관측시스템의 수온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고수온 단계별 대응 요령에 따라 사료 공급 중단 등 피해 예방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중 광둥성 대표단 첨단 산업 현장 방문

[뉴스스텝] 충남도는 26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2025 베이밸리 국제심포지엄 및 제10회 환황해 포럼’에 참석한 중국 광둥성 대표단이 도내 첨단 산업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환황해 포럼은 환황해권 국가·지역 간 협력과 공동 번영을 논의하는 국제 회의로, 10회를 맞은 올해에는 베이밸리 국제심포지엄과 함께 개최했다.이날 주융후이 광둥성 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을 비롯한 광둥성 대표단은 포럼 참석 이

충남도, “해미읍성, 전 세계적인 명소로 만든다”

[뉴스스텝] 충남도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축제 ‘서산 해미읍성 축제’가 막을 올렸다.김태흠 지사는 26일 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린 ‘제22회 서산 해미읍성 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방문객을 환영하고 축제 개최를 축하했다.해미읍성 축제는 600여 년 역사를 간직한 해미읍성을 배경으로 전통문화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해 선보이는 도 대표 가을 축제다.올해는 ‘고성방가(古城放佳)’를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전시가

‘제2회 음성명작 요리경연대회’ 개최...지역농산물 우수성 널리 알려

[뉴스스텝] 음성군은 26일 금왕읍 금빛근린공원 주무대에서 명작페스티벌과 연계한 ‘제2회 음성군 명작요리경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지정공모 사업(출연기업: 한국동서발전㈜)에 선정돼 ‘명작의 음성이 들려’라는 주제로 열렸다.음성군 농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레시피를 발굴하고 보급함으로써 지역농산물 브랜드 ‘음성명작’의 가치를 높이고, 우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