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용산국제업무지구, 대한민국 미래 성장의 심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9 18: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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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용산국제업무지구 주거 비중 확대에 신중론…“국제업무 중심지 훼손 우려”
▲ 용산국제업무지구 조감도

[뉴스스텝] 서울 용산구는 최근 정부가 검토 중인 용산국제업무지구 주택공급 확대 방안과 관련해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경제도시 조성이라는 당초 목적에 부합하도록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주택공급 추가 대책 발표를 앞두고 서울시 내 주택공급 확대 방안으로 용산국제업무지구 주택공급을 1만∼2만 가구 안팎으로 늘리는 방안을 언급했고,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주택공급량을 당초 약 6000가구 규모에서 8000가구 수준으로 확대하는 조정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용산구는 기존 공급계획을 변경하지 않더라도 용산국제업무지구 일대 도시개발정비사업과 유휴부지 활용만으로 충분한 주택 공급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용산도시재생혁신지구의 건축계획 변경, 용산유수지 재정비, 수송부 부지의 개발 등을 통해 최대 1만8000여 호까지 주택 공급이 가능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용산국제업무지구(약 45만㎡)는 글로벌 비즈니스·업무·상업 기능을 중심으로 한 국제 경쟁력을 갖춘 복합 업무지구 조성을 목표로 추진돼 온 사업이다. 이는 서울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국가전략사업으로 싱가폴, 홍콩을 대체할 아시아허브를 목적으로 하는 점에서 그 상징성과 중요성이 매우 크다.

그러나 최근 정부가 논의 중인 추가 주택공급 검토는 당초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사업 목적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주택 비중이 확대될 경우 업무·상업·국제교류 중심의 토지이용계획이 변경돼 도시 기능과 정체성이 훼손될 수 있고, 사업계획 재수립과 이해관계자 협의 등 추가 절차로 인해 전체 개발 일정 지연과 시장 신뢰 저하로 이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용산구는 지난 7일 서울시를 방문하여 주택공급에 관해 협의했으며 해당 내용을 국토부에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관련 기관들과 협의를 이어가며 개발 일정 지연이나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용산구는 이와함께 최근 주택 추가공급을 위해 용산공원 등 관내 주요 지역에 본연의 취지에 맞지 않는 무리하게 건립·검토되는 사항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일반적인 개발 사업과는 성격이 다른 대한민국의 미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심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용산국제업무지구는 물론 용산공원 등 개발사업이 용산구의 중장기적 도시계획에 부합하도록 정부와 서울시, 용산구가 함께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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