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주도 글로벌 관광 도시 협력의 장, 말레이시아 7개 도시 시장단 참여한 TPO 지역회의 성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9 18: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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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글로벌도시 관광서밋’부산개최 홍보... 국제도시 간 정책교류 시동
▲ 말레이시아 지역회의

[뉴스스텝] 부산광역시가 회장을 맡고 있는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는 지난 8일부터 3일간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2025 TPO 말레이시아 지역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말레이시아 주요 7개 도시 시장과 도시 대표단이 직접 참여했으며 협력강화와 스마트 관광전략 공유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집중됐다.

참석도시는 ▲코타키나발루 ▲알로르 세타르 ▲이포 ▲깜파르 ▲코타바루 ▲콴탄 ▲타이핑 등 TPO 회원도시뿐만 아니라 TPO 활동에 관심 있는 신규도시, 말레이시아 정부 관계자, 민간 관광기관 등 주요 관광정책 결정자 총 100여 명이 함께해 높은 위상을 실감케 했으며, 옵저버로 참가한 사라왁주 미리시는 현장에서 TPO 회원도시 가입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회의에서는 TPO 활동보고, 국제기구 운영 규정 신설, 지역 도시 간 협력방안 및 현안 사업을 주요 의제로 논의했으며 특히, 개최지인 코타키나발루는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관광 거점 도시로서 ‘스마트 도시: 스마트한 문화, 스마트한 미래(Smart City: Smart Culture, Smart Future)’ 라는 주제로 스마트 관광생태계 구축 전략과 우수사례를 공유하여 지역간 연계 및 관광 디지털 전환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다.

강다은 TPO 사무총장은 “이번 회의는 스마트 기술 기반의 관광혁신과 도시간 실질 협력의 물꼬를 트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TPO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관광생태계를 위한 도시 간 연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관광분야 차세대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M-CLIP
(Malaysian-Culture & Language Immersion Program)이 TPO 주관으로 2025년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말레이시아 페락주 이포, 깜파르, 타이핑, 만종 등 4개 도시에서 진행되며 전 세계 관광에 관심 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지역 문화 체험과 관광 마케팅 프로젝트 등을 통해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말레이시아는 내년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를 앞두고 한국 시장을 중점 육성 시장으로 삼고 있으며, 현지 업계와의 협력 확대, 디지털 마케팅 강화 등 다양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이 때문에, 부산에서 개최하는 글로벌도시관광서밋에 대해 코타키나발루, 코타바루, 깜파르 등 말레이시아 회원도시 시장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번 회의 및 인재육성사업 역시 이러한 전략적 목표와 연계돼, 양국 관광 교류를 더욱 촉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어 TPO 인도네시아 지역회의(7.31.~8.1.), 전 회원이 참석하는 제12차 TPO 총회(베트남 호치민, 9.3.~9.6.)가 차례로 열린다. 또한, TPO와 부산광역시, 부산관광공사가 공동 주최하는 ‘2025 글로벌도시관광서밋’(10.27.~10.29.)이 부산에서 처음으로 열려, 도시 간 관광정책 교류와 국제 협력 네트워킹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TPO 사무국은 말레이시아 지역회의를 포함한 모든 행사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TPO 총회와 글로벌도시관광서밋 참가를 독려하고, 다각적인 홍보 활동으로 기존 TPO 회원도시뿐만 아니라 전세계 주요 관광허브 도시의 폭넓은 참여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TPO는 부산에 사무국을 둔 국내 유일 관광 전문 국제기구로, 현재 전 세계 131개 도시와 56개 공공·민간 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2002년 기구 창설 이래 매년 지역회의, 총회, 포럼 등을 개최하며, 글로벌 관광 협력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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