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홍성우 의원, '울산광역시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안' 발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30 18: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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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대적 은둔형 외톨이와 그 가족에 대한 지원 체계 마련
▲ 울산시의회 홍성우 의원, '울산광역시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안' 발의

[뉴스스텝] 울산광역시의회 홍성우 의원(산업건설위원회)은 한정된 공간에서 일정 기간 이상 외부와 단절된 상태로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곤란한 은둔형 외톨이가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복귀할 수 있도록 하고, 은둔형 외톨이와 그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울산광역시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은둔형 외톨이 지원 기본계획 수립 및 실태조사 △발굴, 고용 및 직업훈련 등 지원 사업 △중복지원 제한 및 준수사항 △협력체계 구축 등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다.

'사회보장기본법'에 따라 국가와 지자체는 모든 국민의 생애 동안 삶의 질 유지, 자아실현 등을 위한 평생사회안전망 구축과 사회서비스에 관한 시책 마련을 규정하고 있으나,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실태조사나 지원 등에 관한 정책 및 연구, 법적 근거는 미흡한 상황이다.

홍성우 의원은 “개인적ㆍ사회적 요인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은둔형 외톨이의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며, “울산시에 거주하는 은둔형 외톨이를 조기 발견ㆍ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사회적 차별 및 편견을 예방하고, 이들의 사회적응을 촉진하고자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조례 제정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사회ㆍ경제ㆍ문화적 요인 등으로 자신을 고립시킨 은둔형 외톨이는 특정 세대에 국한되어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며 고립과 은둔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다양한 사회문제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은 만큼, 전 세대를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홍 의원은 “본 조례안이 통과되면 전 세대적 차원의 은둔형 외톨이와 그 가족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체계가 마련되어, 사회적 편견과 고립에서 벗어나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광역시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안'은 홍성우 의원 등 14명의 의원이 공동발의했으며, 제251회 임시회 기간 중 문화복지환경위원회 심사를 거쳐, 9월 6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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