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운영학교 초 30교, 중 11교 선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07 18: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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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활용 맞춤형 학습지원 프로그램 운영
▲ 인공지능 활용 맞춤형 학습지원 프로그램 운영

[뉴스스텝]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책임교육학년제를 활성화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인공지능(AI) 코스웨어를 활용한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공지능 코스웨어(courseware)’는 인공지능과 교육과정, 교과(과목)를 뜻하는 코스(course), 소프트웨어를 뜻하는 웨어(ware)가 합쳐진 단어이다.

즉,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울산교육청은 최근‘인공지능 코스웨어 활용 학습지원 프로그램 운영학교’로 41교(초 30교, 중 11교)를 선정했다.

1인 운영학교에는 200만 원, 2인 이상 운영학교에는 250만 원을 각각 지원한다.

운영은 교사 146명이 맡는다.

책임교육학년제는 학생들의 학습과 성장에 결정적인 시기를 책임교육학년으로 지정하고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제도이다.

교육부는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책임교육학년으로 지정해 학력 진단을 강화하고 정확한 진단 결과를 기반으로 맞춤 학습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에 울산교육청은 책임교육학년뿐만 아니라 단위 학교 학습지원 교육 특성을 반영해 수학, 영어 교과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코스웨어’를 활용할 계획이다.

정규수업은 물론 방과 후 두드림학교, 방학 중 자율학습, 중등 맞춤형 교과 보충 프로그램 등 학생 필요에 따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인공지능 코스웨어’는 학생 관점에서 선수학습 능력 정도와 현재 학년의 학습에 필요한 수준을 정확하게 진단해 해당 교과의 단원 내에서 학생 수준에 맞는 학습이 가능하도록 알려준다.

즉, 수학 문제를 풀면 인공지능이 개별 수준에 맞춰 다음 수학 문제를 제공하고, 학습 결과를 알기 쉽게 시각적으로 제시해 성취 정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교사들은 학생의 해당 단원 진단, 최적의 학습 내용 제시 등을 도움받을 수 있어 학생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교육 방향을 안내할 수 있다.

‘인공지능 코스웨어’를 활용하면 학생의 학습 데이터와 학습 진도를 기반으로 학습 성과를 예측할 수 있다.

상호작용 도구로도 사용돼 효과적인 학습이 되도록 도와주므로 수학, 영어를 포기하려는 학생들에게 흥미와 도전 의식을 갖게 한다.

이와 관련 울산교육청은 최근 울산교육연구정보원에서 인공지능 코스웨어 활용 학습지원 프로그램 운영학교 담당 교사 51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 코스웨어를 활용한 맞춤형 학습지원 프로그램 적용 사례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연수는 수업 사례 나눔과 코스웨어 프로그램 활용 실습으로 진행됐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인공지능 코스웨어를 활용하면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학생들을 참여형 수업으로 이끌 수 있다”라며 “학습 동기도 지속해서 일깨울 수 있어 기초학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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