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니엘 서울 수석셰프의 요리 비법, 서울 중구 예비 자립 준비 청년들에게 전수하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9 18:56:12
  • -
  • +
  • 인쇄
조리꿀팁 전수는 물론, 요리를 매개로 또래 청소년의 공감대 형성도 기대
▲ 하반기 요리학교 진행 모습

[뉴스스텝] 서울 중구가 9월 27일에 하반기 ‘중구 행복 요리학교’ 첫 수업을 진행해 예비 자립 준비 청년들에게 건강한 일상을 채우는 요리비법을 전수했다.

자립 준비 청년은 아동양육시설이나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이다. 2020년 자립 준비 청년의 주관적 건강상태를 조사한 결과 4년 전인 2016년에 비해 8%p 증가한 22%로 나왔다.

시설 퇴소 등 자립을 앞 둔 청소년은 가까운 미래에 스스로 건강과 식생활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 놓이지만 다양한 식재료, 조리법 등을 익힐 곳이 마땅치 않다. 이에 중구가 이러한 청소년들을 위해 ‘중구 행복 요리학교’를 운영하게 됐다.

아동양육시설과 지역아동센터의 중1~3학년 청소년 18명과 함께 지난 4월부터 시작한 행복 요리학교는 상반기 ‘한식 기본 상차림’을 주제로 4차례의 교육을 진행했으며 하반기에는‘양식, 중식, 디저트 만들기’를 주제로 3회에 걸쳐 수업이 이뤄지며, 첫 수업이 지난 9월 27일에 진행됐다.

특히 이번 하반기 교육은 호텔 시그니엘 서울의 수석 셰프인 김병희 셰프가 강사로 나서, 전문 셰프의 조리 비법을 직접 전수하는 기회를 제공해 더욱 관심을 모았다.

첫 수업에서는 스파게티 아라비아타를 만들어보며 면의 익힘 정도와 소스의 황금 비율 등 실제 요리 현장에서 쓰이는 실전 노하우를 배웠다. 청소년들은 요리에 몰두하며 전문가 수준의 요리 기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외에도 식생활 진단 및 식습관 평가, 식품 구매법과 안전한 식재료 보관법, 조리 도구 관리법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실용적인 내용도 함께 다루어졌다. 학생들은 서로 조리 꿀팁을 공유하며 요리를 매개로 한 소통하며 또래 간의 연대감 형성에도 기대를 높였다.

12월에는 그동안 배운 조리기술로 도시락을 만들어 중구의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그동안 받았던 ‘도움’을 ‘베품과 나눔’으로 돌려주는 경험을 통해 지역사회 일원으로의 성장을 돕기 위해서다.

구 관계자는 “자립 준비 청년들이 사회에 발을 내딛기 전에 현실에서 마주할 실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배우고 익히길 바란다”라며 “중구가 자립 준비 청년들의 온전한 홀로서기에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주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도교육청, 제주시 서부지역 중학교 학생·보호자 오랜 숙원 해결된다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30일 오후 2시 제주시 외도일동 55번지(면적 2만5940㎡)에 위치한 (가칭)서부중학교 신축 예정 부지에서 기공식을 개최한다. 도교육청은 이날 열리는 기공식을 통해 (가칭)서부중학교를 오는 2027년 3월 개교한다는 목표를 이뤄나갈 계획이며 학교 설립공사가 마무리되면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제주시 서부지역 중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북자치도, 만경강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검출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10월 27일 군산시 만경강 일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정밀 검사한 결과, H5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검출은 올해 들어 도내에서 처음 확인된 사례다.도는 즉시 검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구역 내 가금농장에 대해 소독 강화와 이동 제한 등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 이

유성구, 교통위반 과태료 ‘모바일 서비스’ 본격 시행

[뉴스스텝] 대전 유성구는 교통위반 과태료 고지서를 스마트폰으로 받아볼 수 있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11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대전 자치구 가운데 교통위반 과태료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은 유성구가 처음으로, 고지서 확인부터 납부까지 모든 과정을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다.기존 과태료 고지서는 등기우편으로 발송해 부재중 미수령 사례가 잦았고, 인쇄·우편비용 부담은 물론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