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에서는‘드라마 악귀’보다 화마(火魔)가 더 무서워요~~동대문구, 청량리전통시장 화재예방 안전점검 현장톡톡 실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7-13 18: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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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폭우(暴雨)에도 동대문을 걸으며 주민과 소통하는 ‘찾아가는 현장행정’ 추진
▲ 청량리 전통시장 안전점검 관련사진

[뉴스스텝] “오늘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네요. 오후에는 잦아들어서 손님들이 시장을 많이 찾아주셔야 할 텐데요. 여기 정육점 앞 빨간 소화기는 안전핀을 빼고 힘차게 누르시면 분사가 잘 됩니다.”

지난 13일,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청량리 전통시장을 방문하여 점포당 1개씩 비치된 소화기의 사용법을 안내하고, 비상소화 장치함 위치를 상인들에게 다시 한 번 인지시키는 등 화재예방 활동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동대문구는 올해 4월부터 주민들의 불편과 애로사항을 구청장이 직접 듣고 함께 고민하는 ‘현장 구청장실 '주민소통 현장톡톡'’ 운영을 시작했고, 지난 6월 중순에는 민선8기 1주년을 맞아 14개동 전체를 순회하며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상반기 ‘현장톡톡’ 운영으로 동대문 현안 문제의 해답은 현장에 있다는 결론이 내려져서, 하반기부터는 매주 목요일마다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이날 찾은 청량리 전통시장은 주민과 함께하는 여섯 번째 현장이었다.

구는 여름철 전력 사용량 증가에 따른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전통시장 전기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시장 주변 소화기 위치 확인, 화재․열감지기 위치 및 작동방식 안내, 낡은 실외기 및 콘센트 주변 먼지 제거, 소방차 진입로 적치물 및 불법노점 정비, 화재 시 대피로 안내 등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또한 일상생활 속 작은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고, 전통시장은 작은 불도 순식간에 대형화재로 이어져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초래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환기했다.

청량리 시장 상인들은 “구청에서 직접 오셔서 당부하시니 콘센트가 잘 꺼져있는지 한 번 더 보게 되네요. 전통시장 화재소식이 간간히 들려오는데,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 화재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겠어요.”라고 말했다.

구는 민선8기 구정철학인 '쾌적·안전·투명·미래'도시를 달성하기 위해 공약사업과 주요 현안사업 추진 시 지역여론 수렴이 필요한 현장 등 주민 목소리를 경청해야 하는 곳은 어디든 방문할 계획이다.

또한, 스쿨존, 대학가, 공원, 시장 및 상가, 개발지역, 구민숙원 사업현장 등 각 분야별 ‘현장 톡톡’ 운영으로 생활안전 점검과 지역현안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으로 소통을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안전하고 쾌적한 시장환경을 조성하고 우리구 전통시장을 통합 개발하여 이스탄불의 그랜드 바자르와 같은 세계 탑5의 명품시장으로 만들겠다”며 “전통시장 지하주차장 건설, 시장현대화 사업 및 불법노점 정비를 지속 추진하여 구민들이 ‘변화하는 동대문구’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저와 1천 4백여 명의 동대문구 직원들이 힘을 모아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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