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옛 문서, 어떤 가치가…경상국립대, 경남 민간 고문헌 15건 250여 점 현장 상담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6 18: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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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8일~12일 경상남도기록원서 전시·홍보 부스 운영, '찾아가는 고문헌 상담' 진행
▲ 경상국립대 고문헌도서관이 경상남도기록원에 마련한 전시·홍보 부스에서 관람객에게 고문헌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있다.

[뉴스스텝] 경상국립대 고문헌도서관(관장 안병길)이 지역민이 소장한 고문헌을 직접 상담하고, 대학의 고문헌 연구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고문헌도서관은 9월 8일~12일 경상남도기록원에서 열린 ‘제1회 경남기록의 숲’ 행사에 참여해 고문헌 전시·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찾아가는 고문헌 상담'을 진행했다. 경상국립대의 지역 연계형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2025년 1월 체결한 경상남도기록원과의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에 따른 기록문화유산 보존·활용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서다.

행사 기간 운영한 '찾아가는 고문헌 상담'에서는 지역민이 소장 고문헌을 직접 가져오면 문헌의 내용과 관련 인물, 간행 연도와 판본, 보존·관리 방법 등을 상세하게 안내했다. 창녕, 밀양, 창원 등 경남 중부 및 동부 지역 개인 소장 고문헌 15건 250여 점의 상담을 진행해, 개인과 문중 등에 전해지는 민간 기록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향후 조사·수집 및 보존 사업과 연계할 기반을 마련했다.

전시 부스에서는 도서관의 주요 기능과 사업을 소개하고 연구자료 총서와 각종 발간물을 전시했다. 경남 각 지역의 고문헌 조사·수집 현장을 소개하는 ‘경남 고문헌의 현장’ 패널도 선보였으며, 같은 내용을 담은 신문 규격 16면의 홍보자료를 제작·배부해 관람객의 이해를 도왔다.

이번 행사는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기회이기도 했다. 고문헌도서관은 그동안 경남 지역에 산재한 고문헌을 조사·수집하고 체계적으로 보존·연구해 왔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활동 범위를 진주 중심에서 경남 전역으로 넓히고 지역 기록문화유산 전문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안병길 고문헌도서관 관장은 "대학이 보유한 고문헌과 연구 성과를 지역민과 공유하는 것은 지역거점국립대학이 수행해야 할 중요한 사회적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경상남도기록원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지역 곳곳에 남아 있는 기록문화유산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보존·연구하여 다시 지역사회와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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