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창단 80주년 기념 간담회 주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7 18:45:13
  • -
  • +
  • 인쇄
▲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창단 80주년 기념 간담회(청와대)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오전, 청와대에서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창단 80주년 기념 간담회를 주재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80년 동안 대한민국과 재일동포사회를 위해 헌신한 민단 관계자들과 동포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간담회에는 민단의 중앙·지방본부와 부인회, 청년회, 청년상공회, 한인회 등 재일 동포사회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김이중 민단 중앙본부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 대통령의 환대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오늘 자리가 한일 양국의 경계에서 살아가는 동포 청년들의 삶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단장은 "재일동포들은 참으로 어려운 삶 속에서도 조국과 우리는 하나라는 마음으로 노력해왔다"며 "대한민국 역사 교과서 한 페이지에 재일동포들의 공헌을 실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이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김 단장은 이는 "1세대 선조들을 위해 오늘을 살아가는 후손들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보답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뒤이어 이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에는 조국의 앞날을 걱정하며 일본에서 힘을 보태주신 재일동포 여러분과 선조들의 땀과 헌신이 깃들어 있다"며 민단과 동포들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양자외교로 일본을 방문한 사실과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를 통해 신뢰를 쌓아왔다는 점을 언급하며 "한일관계의 발전을 위해 양국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두 사회를 연결할 수 있는 재일동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재일동포 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청년 세대의 교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차세대가 자신의 뿌리에 자긍심을 가지고 한일 양국을 잇는 든든한 가교로 성장하도록 뒷받침해 달라"며 "우리 정부도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고민을 경청하며 해야 할 일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함께 차담시간을 가지며, 민단과 동포사회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김정홍 민단 부단장은 대한민국 정부의 장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어려운 형편을 딛고 대학에 진학해 한국에서 교사가 되는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한 재일동포 청년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민단본부에서 운영중인 '한글교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건의했다.

고나리 도쿄한국상공회의소 상임이사는 "고등학교 졸업 후 한국에서 수강한 교육 프로그램이 한국어를 배우며 한국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전했다. 이어 고 이사는 "저출산, 고령화 등 비슷한 환경과 고민을 공유하는 재일동포 청년과 한국 청년이 경험과 시각을 나누고 교류하는 기회가 확대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우화 민단중앙본부 직원은 "한국 정부가 동포 비자나 F-2 비자를 가진 재외동포들이 모국을 방문할 때 한국 국민과 함께 입국 수속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간소화해 줘서 감사하다"며 "모국으로 돌아오는 재외동포들이 한국인으로서 당당히 입국할 수 있다는 점을 널리 홍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민단과 재일동포들의 다양한 건의 사항을 들은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재외국민들과 동포들을 좀더 편안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챙겨달라"고 재외동포청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행정안전부, 생활 속 공공서비스 불편, 청년이 AI로 답한다

[뉴스스텝] 행정안전부는 10월 7일 '청년 공공AX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과 김형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 청년 공공AX 서포터즈 등이 참석해 활동의 시작을 함께했다. 청년 공공AX 서포터즈는 청년이 공무원·전문가와 함께 공공서비스의 불편을 찾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개선안을 직접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다. 전국에서 선발된 청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편성위원회 미구성 등 방송사에 시정명령

[뉴스스텝] 편성위원회를 미구성한 제주방송과 방송편성규약 제‧개정을 완료하지 않은 한국방송공사(KBS) 등 방송사들에 대해 시정명령이 내려졌다.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7일 ‘2026년 제40차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법' 상 편성위원회 구성 및 방송편성규약 제‧개정 등 법적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방송사업자 총 11곳에 대해 시정명령을 의결했다.지난해 8월 개정된 '방송법'은 방

이재명 대통령 "녹색시장 직접 판 짜는 설계자·선도자 돼야"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7일 "남을 뒤따르던 추격자 관행에서 벗어나 이제 우리가 직접 판을 짜는 녹색시장의 설계자, 선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 국민보고회'에서 "기후위기 대응은 이제 환경과 성장 가운데 하나를 포기하는 일이 아니라 산업과 국가 경쟁력을 함께 키우는 실질적 해법이 되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