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 출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3 18: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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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통합보존관리·활용 구심점 역할 기대
▲ 가야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 출범

[뉴스스텝] 세계유산 가야고분군의 체계적인 통합보존관리와 지속가능한 활용을 전담할 재단법인 가야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이 13일 공식 출범했다.

김해시에 따르면 이날 김해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일원에서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2023년 9월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이후 경남·경북·전북 3개 광역자치단체와 김해·함안·창녕·고성·합천·고령·남원 7개 기초자치단체가 긴밀히 협력해 온 노력의 결실이다.

재단 출범 행사의 주제는 ‘일곱 개의 이야기, 하나의 가야’다.

이날 행사에는 국가유산청 관계자를 비롯해 광역단체장, 시장·군수, 도·시의원, 가야고분군 주민수호단과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재단 출범을 함께 축하했다.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과 경남어린이중창단 ‘리틀싱어즈’의 식전공연에 이어진 주 행사는 재단 설립 경과보고, 향후 운영 방향 소개, 세계유산 보존·관리와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비전 선포와 기념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재단은 가야고분군의 체계적인 통합보존관리와 지속가능한 활용을 위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보존관리시스템 확립 ▲가야사 연구 활성화로 가야사 가치 재정립 ▲가야문화의 지역별 특색을 살린 테마형 역사문화권 관광벨트 구축으로 세계인이 함께하는 문화관광 중심지 육성 ▲국내외 동시대 고대 문화지역과의 교류 확대로 가야의 가치를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데 주력한다.

이와 함께 ▲세계유산 통합 보존·관리 연구 ▲국내외 홍보·교류·협력 ▲가야고분군 역사·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운영 ▲주민 참여 확대 사업 등을 추진해 가야고분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가야고분군 소재 7개 기초지자체와 3개 광역지자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은 세계유산을 미래세대에 온전히 전승하기 위해 마련한 상징적 거점”이라며 “재단을 중심으로 세계유산의 가치 확산과 지역문화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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