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병천천 야생조류에서 올겨울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4 18: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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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도래지 방역관리 강화 및 가금농가 차단방역 철저 당부
▲ 충청북도청

[뉴스스텝] 충북도는 지난 11월 4일 청주 오창읍 병천천에서 포획한 야생조류(원앙) 시료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SOP)에 근거하여 시료 채취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km 이내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방역관리 수준을 대폭 강화했다.

예찰지역(반경 10km) 내 사육가금 6호에 대한 이동통제 및 예찰과 검사를 신속히 실시하고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와 농가 진출입로 등에 대해 전담 소독차량을 투입해 매일 소독하는 한편, 항원 검출 지역에 대한 사람과 차량의 출입통제를 위해 차단띠와 안내판을 설치했다.

또한, 철새 도래에 따른 바이러스의 가금농장 유입 차단을 위해 9월 22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도내 철새도래지 주요 구간에 축산 관련 차량 및 종사자의 진입을 제한하고, 가용 소독자원을 총동원하여 주변 소독을 집중적으로 실시 중이다.

김원설 충북도 동물방역과장은 “본격적인 철새 이동 시기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됨에 따라, 가금 농가는 축사 내·외부 소독과 농장 출입자 통제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의심 증상이 발견될 경우, 즉시 관할 시군이나 충청북도 방역부서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동절기에 도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것은 처음으로, 전국 7건 발생 중 다섯 번째에 해당한다. 지난 동절기 마지막 검출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충북도에서는 지난해 12월 3일 진천군 진천읍 미호강과 충주 대소원면 요도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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