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벼 수확 후 ‘땅심 높이기’로 병해충 예방 당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7 18: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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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 및 깨씨무늬병 등 병해충 대응을 위한 벼농사 준비
▲ 장흥군, 벼 수확 후 ‘땅심 높이기’로 병해충 예방 당부

[뉴스스텝] 장흥군은 벼 수확 후 다음해 병해충 예방을 위한 땅심을 높이기 위한 사전 작업을 당부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유독 피해가 심한 벼 깨씨무늬병 발생 방지를 위해서는 볏짚 갈아넣기, 퇴비 및 규산질비료 시비, 객토, 깊이갈이 등이 권장됐다.

벼 깨씨무늬병을 예방하고 이상기온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논 토양의 땅심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우선 콤바인 수확 시 볏짚을 3~4 등분하여 10a당 400~600kg 정도를 토양에 넣어주며, 볏짚을 거둬들인 농가는 퇴비를 넣고 18cm 이상 깊이갈이를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장흥군은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지를 대상으로 유기농 볏짚 환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토양 유기물 함량을 높이고 고품질 친환경 쌀 생산으로 지속가능한 유기농업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이다.

농가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수확 후 볏짚을 넣고 갈아엎는 작업은 지력을 증진시켜 병해충 예방과 올해 유난히 기승을 부렸던 깨씨무늬병 같은 병해 발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땅심을 높이기 위해 사질논의 경우 점토 함량이 25% 이상인 붉은 흙으로 객토를 하고, 친환경논은 왕겨나 숯 등으로 규산을 보충하며 유박과 퇴비는 시용량과 시비시기를 적절히 조절한다.

비료기가 급격히 떨어지는 추락논과 오랫동안 지력 소모가 심했던 노후화논은 객토, 깊이갈이, 토양개량 등을 실시하여 지력을 개선해야 한다.

장흥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매년 이상기온 등 급격한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땅이 보내는 ‘경고 신호’인 깨씨무늬병 등 다양한 병해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사전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다음 해 안정적인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수확 후 철저한 논 관리와 땅심을 높이기 위한 사전 작업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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