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아트센터 건립 확정…2026년 착공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0 18:40:30
  • -
  • +
  • 인쇄
7천11㎡ 규모 전용전시장…행안부 중앙재정투자심사 통과
▲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아트센터 조감도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비엔날레 전용 전시장인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아트센터’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상설 전시가 가능한 공간을 확보, 세계적 비엔날레로의 도약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전남 서부권의 열악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확충하고, 세계 미술 전시 트렌드에 부응하기 위해 전남도가 2024년부터 추진한 핵심 프로젝트다.

전남도는 그동안 센터 건립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다각도로 검토하며 본격적인 준비를 했다.

지난 8월 행안부에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의뢰했으며, 사업의 필요성과 수요, 타당성 등을 적극적으로 설명한 끝에 재심사 없이 단번에 심사를 통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남도는 2026년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실시설계 등 행정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아트센터는 목포 용해동 일원에 총사업비 45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약 7천11㎡(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2028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내부에는 상설 미디어극장, 디지털아트전시관, 교육체험실, 창작공간 등이 조성된다.

지역 예술인과 청년 작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국내외 수묵 예술 교류의 중심 거점으로 기능할 계획이다.

센터에서는 비엔날레 외에도 아트페어, 수묵예술아카데미, 미디어 파사드 공연, 수묵 스튜디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함으로써 지역 문화 생태계를 한층 풍부하게 만들 전망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 서부권의 오랜 숙원이었던 수묵비엔날레아트센터 건립이 중앙정부의 타당성 인정을 받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아트센터는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동서 지역을 아우르는 균형 발전의 대표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2018년 첫 개최 이후, 2025년 현재 행사 종료를 앞둔 시점에서 누적 관람객 35만 명을 돌파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비엔날레로 부상하고 있다.

2025년 비엔날레는 ‘문명의 이웃들’이라는 주제로, 20개국 83명의 국내외 작가가 참여해 해남, 진도, 목포 등 세 개 전시관에서 수묵의 전통성과 현대성을 아우르는 회화, 설치,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청주고인쇄박물관, ‘일회용품 사용 근절’ 결의

[뉴스스텝] 청주고인쇄박물관 학예연구실은 21일 ‘일회용품 없는 청주 만들기’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부서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일회용품 근절 추진을 결의했다.이번 다짐은 무분별한 일회용품 사용으로 인한 자원 낭비는 물론 환경오염을 초래하는 것에 경각심을 갖고, 부서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직원들은 일회용 컵, 물티슈, 1회용 생수병, 비닐봉투 등 12대 일회용품에 대한 근절을 통해

진천군, 제6회 충북권역 선배 시민 지역대회 개최

[뉴스스텝] 충북 진천군은 진천군 생거진천 종합사회복지관에서‘제6회 충북권역 선배 시민 지역대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선배 시민, 공동체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개최됐으며, 충북 17개 노인복지관의 기관장과 실무자, 선배 시민,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해당 대회는 충북지역의 선배 시민운동을 확산하고 실천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선배 시민들이 지역의

울주군, 2025년 제4차 발전소주변지역지원사업 심의 지역위원회

[뉴스스텝] 울산 울주군이 21일 군청 이화홀에서 위원장인 윤덕중 부군수, 울주군의회 군의원, 새울본부 대외협력처장, 에너지정책과장, 서생면·온양읍 민간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4차 발전소주변지역지원사업 심의 지역위원회’를 개최했다.이번 위원회는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에 대한 사업 선정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구성됐다.이날 회의에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