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주차걱정 끝!” 김해 나전농공단지, 주차⸱편의시설 확충사업 공모 선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3 18:40:03
  • -
  • +
  • 인쇄
산업단지 내 주차난 해소와 근로환경 개선 위해 스마트 주차타워 ⸱복합편의시설 건립, 총 71억 원 투입
▲ 위치도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 산업단지 주차⸱편의시설 확충사업’ 공모에 ‘김해 나전농공단지‘가 지난 31일 최종 선정돼 국비 5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올해 신설된 국비 사업으로, 산업단지 내 주차난 해소와 근로환경 개선을 통해 청년이 찾고 머무는 경쟁력 있는 산업단지로의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1995년 준공된 김해시 최초의 농공단지인 ‘나전농공단지’는 기반 시설 전반이 노후화돼, 만성적인 주차난과 편의시설 부족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었다. 특히, 좁은 산업단지 내 불법 주차로 인해 근로자의 안전사고 우려가 클 뿐만 아니라 대형 물류차량의 진입이 어려워 물류 효율성 저하와 기업 운영에도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남도는 김해시와 손잡고 치밀한 사업계획을 마련해 공모에 도전했고, 마침내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나전농공단지에 총사업비 71억 원(국비 50억, 지방비 21억)을 투입해 지상 3층 규모의 스마트 주차타워(총 116면)를 신설한다. 1층에는 카페, 편의점, 세탁소 등 근로자 전용 복합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무인정산시스템, 전기차 충전소, 무인택배함 등 스마트 인프라도 도입돼 편리하고 쾌적한 근무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경남도의 ‘문화가 있는 행복산단 조성사업’과도 연계해 문화⸱여가⸱편의시설 확충과 근로환경 개선을 동시에 추진함으로써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도는 이 사업이 단순한 주차 공간 확충에 그치지 않고, 청년 인력 유입 기반 확충강화, 입주기업의 생산성 제고, 근로자의 근무 환경 개선 등 여러 방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창출하는 농공단지 활성화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나전농공단지에서 근무하는 최 모 씨는 “그동안 아침마다 주차할 곳을 찾느라 매일 골치가 아팠는데, 이제는 걱정 없이 출근할 수 있게 돼 마음이 한결 가볍다”며 “편하게 출근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업무 시작 전부터 기분이 좋아진다”고 웃어 보였다.

신종우 도 도시주택국장은 “산업단지 내 노후화된 근로환경과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여 산업단지가 더 이상 ‘일만 하는 곳’이 아니라 ‘살기 좋은 일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주차·편의·문화 등 생활 인프라 확충에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 자체 공모사업인 ‘문화가 있는 행복산단 조성사업’은 노후농공단지 내 공동이용시설 리모델링, 복지·문화 인프라 확충, 녹지환경 조성 등을 통해 문화·여가·편의 공간이 있는 일터로 재탄생시키고,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과 청년 인력 유입, 산업단지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이재명 대통령, 대한노인회 초청 오찬 행사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22일 오전 대한노인회 임원과 지회장 등 어르신 180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 행사를 가졌다.오늘 행사는 ‘어르신이 걸어온 길, 우리가 이어갈 길’을 주제로, 광복 이후 한국전쟁과 산업화·민주화의 격변기를 지나며 대한민국의 토대를 일궈주신 어르신들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해 온 대한노인회를 격려하고자 마련됐다.이재명 대통령

한울본부, 제3회 상고문화제 겨울(冬)편 성료

[뉴스스텝]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에서 12월 20일 개최한 제3회 ‘한울 상고문화제 겨울(冬)편’'피아노 콩쿠르'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항상 상(常), 생각할 고(考)’라는 뜻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사고하고 표현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된 상고문화제는 봄(春) 사생대회, 가을(秋) 글짓기 대회, 겨울(冬) 피아노 콩쿠르로 구성됐다. ‘울진에서 자라나는 내일의 호로비츠를

여수시의회 문화관광특위, 지리산 풍경길 견학 통해 관광도로 경쟁력 강화 모색

[뉴스스텝] 여수시의회 문화관광산업발전특별위원회는 지난 12월 17일, 2025년도 여수시 백리섬섬길과 함께 관광도로 1호로 지정된 '함양 지리산 풍경길'을 방문해 타지역 관광도로 운영 사례를 비교·분석하는 현장활동을 실시했다.이번 현장활동에는 문화관광특별위원회(정현주 위원장, 김종길 부위원장, 이선효·정옥기·이석주·홍현숙 위원)와 여수시 관광과, 도로과 직원 등 총 12명이 참여 했으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