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제2회 고향사랑기부제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4 18: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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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색있는 답례품 발굴, 발달장애인 야구단 지원 등 인정
▲ 제2회 고향사랑기부제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이티야구단)

[뉴스스텝] 광주 동구는 4일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제2회 고향사랑기부제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행정안전부가 지난해부터 특색있는 답례품,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기금사업 발굴·운영 등 제도 운영 전반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지자체를 선발하기 위해 추진중인 대회다.

광주 동구는 지역 소상공인 생산 제품 위주의 특색있는 답례품을 발굴해 답례품 제공업체 매출이 약 7억 5천만 원 증가한 성과를 거둔 점과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발달장애인 청소년 E.T 야구단을 운영해 5월 전국대회에서 첫 우승을 거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광주 동구는 재정자립도 14.16%, 초고령화율 21.6%라는 열악한 여건 속에서 고향사랑기부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2024년도 모금액 23억 9천만 원, 2만 3,399건으로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1위를 기록했다.

이 모금액으로 ▲문화유산 보존 ▲장애인 친화도시 ▲동물복지 강화 ▲미래세대 교육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추진중이다.

기부금으로 주말 훈련을 이어간 발달장애인 청소년 E.T 야구단은 전국대회 첫 출전, 첫 우승을 차지했으며 선수들의 사회성·자립심 향상으로 학업과 취업으로도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에는 보호 기간이 끝나면 안락사로 이어질 수밖에 없던 유기동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피스멍멍-유기견 입양 센터’를 개소, SNS와 입소문으로 전국에서 방문객이 몰리며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시켰다.

1935년 개관한 국내 최고(最古) 단관극장 ‘광주극장’의 낡은 스크린과 영사기를 교체해 관람 환경을 개선하고, 유명 인사 방문과 ‘폭싹 속았수다’ 드라마 촬영지로 화제가 되며 기부제 시행 이후 관람객 5,599명이 증가했다.

이외에도 초등학교 5~6학년 1,118명을 대상으로 정규 음악 수업을 개설, 아이들의 정서 성장과 협동심·자신감을 키워 지역 교육 문화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만들어 낸 결과다”면서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제를 기반으로 지역의 활력을 높이고 주민복지를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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