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영화의 향연 '2025 FLY 영화제', 프로그램 공개 및 예매 오픈!​​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7 18: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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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FLY 영화제 공식 포스터- 사진= 부산영상위원회 제공

[뉴스스텝] 오는 11월 3일(월)부터 11월 6일(목)까지 나흘간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되는 ‘2025 FLY 영화제(FLY Film Festival 2025, 이하 FLY 영화제)’가 전체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오늘(27일) 오후 2시부터 예매를 시작한다.​

이번 영화제는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부산영상위원회와 AFCNet이 공동 주관하며, 한-ASEAN 협력기금(AKCF)의 후원으로 열린다.

FLY 영화제에서는 역대 FLY 졸업생 출품작 116편 중 엄선된 장편 4편과 단편 24편, 총 28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이번 상영작들은 아세안 영화의 역동성과 다양성은 물론, 지난 11년간 이어온 FLY 영화인들의 협력과 성장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주목할 만한 상영작으로는 2019년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상 수상작 '롬ROM'(베트남), 2023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넷팩상 수상작 '걸신포차Hungry Ghost Diner'(말레이시아), 2021년 로카르노 영화제 국제 단편 경쟁 부문 초청작 '프놈펜 밤의 소리Sound of the Night'(캄보디아) 등이 있다.

작품 선정을 맡은 김영우 프로그래머는 “장편영화 제작 환경이 쉽지 않은 미얀마와 브루나이의 장편이 이번 FLY 영화제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단편 24편 역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이번 영화제를 통해 향후 아세안 영화를 주도할 차세대 창작자들의 재능을 미리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상영 프로그램과 함께, 영화제 이튿날인 11월 4일(화)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는 ‘FLY Forward: What’s Next?’를 주제로 두 개의 포럼 세션이 열린다.

첫 번째 세션 ‘FLY 그 이후: 아시아 영화인들의 새로운 장’에서는 FLY 프로그램을 거쳐 간 졸업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참여 이후의 변화와 성장, 그리고 각자의 창작 여정을 공유한다.

FLY 연출 강사로 참여해 온 김성호 감독이 모더레이터를 맡고, 11명의 FLY 졸업생이 패널로 참여해 프로그램의 성과와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의 가능성을 논의한다.

이어지는 두 번째 세션 ‘한-ASEAN 국제공동제작 모델 탐색: 공동제작부터 시장 진출까지’는 한국과 아세안 영화 제작자들이 국제 공동제작의 실제 경험을 공유하고, 한-ASEAN 영화 협력의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김영 프로듀서가 사회를 맡으며, 필리핀·말레이시아·태국 출신의 FLY 졸업생 3인과 함께, 최근 베트남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200만 관객을 돌파한 한국-베트남 합작영화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의 제작자 최윤호 대표가 패널로 참여한다.

영화제 마지막 날인 11월 6일(목)에는 FLY 2025 특별 상영이 진행된다. 이번 상영에서는 FLY 2025 제작 단편 4편과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FLY 영화제의 모든 상영과 행사는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10월 27일 오후 2시부터 영화의전당 온라인 예매 페이지와 현장 티켓부스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예매 관련 상세 정보는 영화의전당 예매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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