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의회 정초립 의원, 웰니스 특화도시 조성 위해 동대문구 서울한방진흥센터·경동시장 벤치마킹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5 18:35:07
  • -
  • +
  • 인쇄
웰니스 특화도시 조성 특위 2번째 현장방문, 지역경제 연계에 초점
▲ (좌측부터) 김호산 서울한방진흥센터장, 강북구청 정지현 문화관광과 팀장, 진수헌 지역경제과 과장, 이구익 교수, 정초립 의원

[뉴스스텝] 서울특별시 강북구의회 정초립 의원(미아동·송중동·번3동)이 지난 18일, 웰니스 특화도시 조성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동대문구의 서울한방진흥센터와 경동시장을 방문해 웰니스 콘텐츠와 지역 상권의 성공적 연계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이번 현장 활동에는 강북구청 지역경제과장과 문화관광과 담당팀장 및 담당자, 자문위원 교수인 계원예술대학교(성균관대 객원교수) 이구익 교수가 동행했다.

서울한방진흥센터는 전통 한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도심 속 체험형 공간으로 조성한 시설로, 주변 경동시장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방문객들이 한방 체험과 지역 상권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초립 강북구의원은 “한방은 우리나라 전통 웰니스 콘텐츠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강북구도 사찰·비건음식, 전통무예 등과 같은 전통 힐링 콘텐츠를 발굴해 지역 상권과 연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서울한방진흥센터 김호산 센터장으로부터 시설 조성과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팥·박하·팔각 등 약재를 활용한 찜질안대 만들기 체험, 약초 족욕, 한방 손팩과 손발 지압, 온열안마매트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했다.

또한 한옥 건물 옥상에 조성된 공공예식장 공간도 둘러보며 도심 속 다기능 복합 공간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어 방문한 경동시장에서는 시장 내에 위치한 스타벅스와 리모델링 중인 금성전파사, 유기견 보호 공간 ‘도그어스플래닛’, 북카페 공간 ‘카페 숲’, 1인가구지원센터 ‘이음마루’와 노브랜드 매장 및 청년몰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정 의원은 특히 노브랜드 입점과 관련해 “시장 상인회와 협의해 방문객이 노브랜드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장을 거칠 수밖에 없도록 동선을 설계하고, 1차 농수산물 등 판매 품목이 시장과 겹치지 않도록 조정해 상생 모델을 구현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하며 향후 강북구에서도 세심히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청년몰은 초기에 저렴한 임대료로 로컬 브랜드 창업을 지원하고, 이후 성공해 점주가 청년 연령대를 벗어나더라도 퇴거 조치 없이 계속 운영할 수 있게 해 안정적 성장 기반을 마련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정 의원은 “경동시장이 청년몰을 통해 모든 세대가 함께 쇼핑과 문화를 즐기고 소통과 상생을 이루는 공간으로 거듭났다”며 “고령인구비율이 높은 강북구가 특히 관심을 갖고 본받아야 할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강북구에서 살았던 이구익 자문교수는 지역의 전통을 기반으로 새로움을 더한 온고지신의 지혜가 세대를 거쳐 전승·발전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으며 특히 MZ세대들이 선호하는 뉴트로 감성이 깃들도록 기성세대 상인들의 배려 속에 공존하는 지혜로움이 돋보였다며 이를 강북의 전통시장이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하길 권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정 의원은 경동시장을 둘러본 후 “먼저 이번 현장 방문에 가교 역할을 해주신 동대문구의회 김세종 의원님께 감사드리며, 이번 현장 활동 경험을 살려 강북구의 전통시장에서도 시그니처 메뉴를 개발하고, 점포별로 웰니스 관련 브랜드를 육성하는 등 전략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강조하며, “약재 수급 등 동대문구 한방 인프라와의 협업을 통해 강북구도 한방 관련 웰니스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벤치마킹은 강북구 웰니스 특화도시 조성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으며, 향후 정책 제안과 구청과의 협의를 통해 지역 자원을 활용한 웰니스 인프라 구축에 반영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대 양영희 국어문화원장, 문체부 장관상 수상

[뉴스스텝] 전남대학교 양영희(국어교육과 교수) 국어문화원장이 국어진흥 정책을 지역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국어문화원 운영 성과를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24일 전남대에 따르면, 양영희 교수는 지난 12월 18일 열린 전국 국어문화원 연찬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전남대학교 국어문화원장으로서 국어진흥 정책을 현장에서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지역

당진시, 국내 유망기업 3개 사와 투자협약 체결

[뉴스스텝] 당진시는 지난 23일 충남도청에서 당진시장, 충남도지사, ㈜휠라선 박희철 대표이사, ㈜티지와이 최용희 대표이사, ㈜성산기업 권찬용 대표이사를 비롯한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952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협약에 따르면 ㈜휠라선, ㈜티지와이, ㈜성산기업은 각각 석문국가산업단지와 면천면 일원에 공장 등 생산 시설을 이전·신설·증설 투자할 계획이며, 이들 기업

홍성군, 을사년 군정 10대 성과 발표

[뉴스스텝] 홍성군이 2025년 을사년 한 해 군정을 빛낸 ‘10대 성과’를 선정·발표했다.군은 특히 이번 을사년 10대 성과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군민들의 삶 속에서 증명될 체감형 성과가 다수 포함됐다고 밝혔다.1위에 이름을 올린 첫번째 성과는 2025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의 세계 축제 도약이다. 올해 축제는 홀로서기에 성공하며 6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했고 340억원의 경제 유발효과를 달성했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