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테크노파크 자율주행 산업 육성 실태와 발전 과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9 18:35:33
  • -
  • +
  • 인쇄
세종시 자율주행 서비스를 중심으로
▲ 세종테크노파크가 주최한‘세종미래경제포럼

[뉴스스텝] 정부의 자율주행 상용화 정책 추진으로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를 시작하는 지자체가 증가하고 있으나, 관련 법률 및 제도 미비, 각종 규제, R·D 예산 부족, 컨트롤타워 부재 등으로 자율주행 상용화가 지체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9일 세종테크노파크가 주최한‘세종미래경제포럼’에 따르면, 자율주행 대중교통 상용화 촉진을 위해 도로교통법 등 자율주행 관련 제도 정비, 영상처리 등 규제 완화, 자율주행 R·D 예산 확충, 컨트롤타워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법·제도 정비 : 무인 자율주행 운전자 범위 확대, 사고 발생 시 책임 명확화

우선 무인 자율주행을 위한 운전자 범위 확대가 필요하다.

미국에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컴퓨터를 운전자로 지정한 것과 같이 자율주행차가 운전 가능하도록 하는 도로교통법(제43조) 개정이 필요하다.

자율주행차 중 사고 발생 시 AI 운전자, 안전요원, 차량 소유자 및 관리자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한 사고조사 처리 지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Positive 규제 → Negative 규제로 전환

영상처리와 개인정보 비식별화에 대한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

실주행 영상정보 활용을 위해 외부 네트워크가 차단된 분리 공간에서만 영상을 처리하도록 하고, 전송망을 암호화하도록 하는 등의 복잡한 안전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자율주행 레벨3 수준에서는 촬영한 원본 영상(개인정보 포함)을 연구목적에 한해 활용하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다.

미래 신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자율주행 관련 규제를 Positive 규제에서 Negative 규제로 바꾸는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자율주행 관련 R·D 예산 확충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서비스를 위해서는 관제센터 운영과 돌발상황에 대비한 원격제어가 필수적이다.

특히, AI 시뮬레이션 안에서 원격제어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테스트할 수 있는 사전 검증 기술이 필요하므로, 이를 위한 자율주행 관제센터 기능 확충, 추가 R·D 지원 등이 이루어져야 한다.

자율주행 컨트롤타워 구축

다부처에 산재되어 있는 자율주행 신산업 관련 정책과 규제, 상용화 촉진을 위한 컨트롤타워 구축 또한 필요하다.

컨트롤타워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특성을 반영한 법규와 제도 정비, 규제 개선을 통한 자율주행 상용화 촉진, R·D 예산 확충과 전문 인력 양성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자율주행 서비스 수행 지방정부의 적극적 대응

자율주행 서비스 선도 도시인 세종시는 BRT 전용구간 확보 등 최적의 인프라 구축, 충분한 자율주행 데이터 축적, 우수한 시범운행 실적 평가(A등급), 세종 스마트시티 핵심 서비스 등의 강점이 있다.

세종시는 자율주행 자동차 상용화 촉진 및 지원 조례 제정, 시 전역에 대한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지정, 자율주행 AI 데이터셋 구축,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기능 확충, 자율주행 인식 제고를 위한 요금체계 정비 등이 필요하다.

양현봉 세종TP 원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우리나라 자율주행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세종시가 자율주행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하여, 전국 최초로 레벨4 무인 자율주행 상용화를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앙정부, 세종시와 함께 자율주행 선도 도시를 완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국토부·노동부 장관, 두 번째 공공 발주 건설공사 불법하도급 합동 점검

[뉴스스텝]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는 12월 24일 오후 두 부처 장관이 함께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분양주택 신축 공사 현장(서울 동작구)을 찾아 불법하도급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국토부와 노동부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지난 8월~9월 1,814개 건설현장에 대한 불법하도급 강력단속을 실시한 바 있으며, 그 과정에서 9월 18일 두 부처 장관이 직접 건설현장에서 불법하도급 점검을 실시한 데 이어, 이번

영광군의회, 연말 맞아 사회복지시설 위문...“따뜻한 온정 나눔 실천”

[뉴스스텝] 영광군의회는 24일, 연말을 맞아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입소자들과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위문은 소외된 이웃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유도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강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과 의회사무과 직원들은 관내 장애인 복지시설인 보배로운집(군서면)과 해뜨는집(홍농읍)을 차례로 방문했다. 의원들은 미리 준비한 위문품을

신안군 형제수산영어조합법인, 총 5천만 원 장학기금 기탁..“지역업체의 모범적인 선행, 산타 같은 나눔”

[뉴스스텝] 형제수산영어조합법인(대표 주정호)이 24일 신안군장학재단(이사장 김대인)에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기금 3천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으로 형제수산영업조합법인은 2022년, 2023년에 2천만 원을 기탁한 데 이어, 누적 장학기금을 5천만 원을 전달하게 됐다.김대인 이사장은 “오늘 산타처럼 형제수산영어조합법인이 전달해 준 장학기금은 우리 신안군 학생들에게 성탄절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