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권 전북도의원, “쌀값 정상화를 위한 선제적 시장격리 촉구 건의안” 대표발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04 18:45:24
  • -
  • +
  • 인쇄
쌀값 정상화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 촉구
▲ 나인권 의원(김제1·더불어민주당)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의회는 4일 제410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나인권 의원(김제1·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쌀값 정상화를 위한 선제적 시장격리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나 의원에 따르면 “2023년 쌀 수확기 이후 쌀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지난 5월 말 기준 전국 쌀값은 80㎏ 한 가마니에 18만 8,716원으로 지난해 수확기 쌀값 20만 2,797원 대비 1만 4,081원이 하락”했다.

“지난 2월 정부는 쌀값 안정 대책을 발표하고 총 10만 톤의 쌀을 올해 식량원조용으로 매입하기로 결정했으나, 쌀 재고량은 전국적으로 92만 5천 톤으로 전년 대비 25만 톤(37%)이 증가했고,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쌀 판매량은 전년 대비 13%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 의원은 “이처럼 전국적으로 쌀 재고 물량은 창고를 빼곡히 채우고 있고 쌀소비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쌀값 하락세는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그동안 '양곡법ㆍ농안법 개정안'에 대한 정쟁 속에 정작 쌀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쌀값 문제는 손 놓고 있는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에 농민들은 또다시 절망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나 의원은 “쌀값 하락은 단순히 농업의 문제를 넘어 국가 식량안보와 직결되는 사항으로 우리 농업의 근간인 쌀농사를 지키기 위해 정부가 쌀값 폭락 방지와 쌀값 안정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따라서 나 의원은 “▲정부는 쌀값 정상화를 위해 2023년 산 쌀 재고 물량에 대한 추가 시장격리를 즉각 시행하고, ▲지속가능한 쌀 산업 유지를 위해 적정생산ㆍ균형수매ㆍ소비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실시하여 수확기 쌀값을 최소 22만 원 수준으로 보장할 것”을 건의했다.

또한 “▲정부는 매년 반복되는 쌀값 하락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쌀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의회는 오늘 채택한 건의안을 대통령, 국회의장, 각 당 대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태백시,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실시

[뉴스스텝] 태백시는 올겨울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어린이·임신부·6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오는 9월 2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태백시는 의료취약지역 특성을 고려해, 전국과 달리 65세 이상(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전체를 대상으로 연령 구간 구분 없이 10월 15일부터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중

영암살이, 한 달간 살아보고 결정하세요

[뉴스스텝] 영암군이 이달 26일까지 두 지역 살아보기 체류형 정착 유도 프로그램 ‘영암살래? 영암살래!’ 참가자를 모집한다. 군서면 모정마을에 마련된 5세대 규모 단독주택에서 1달 동안 머물며 귀농귀촌을 실습하면서 영암에 정착하는 방법을 모색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영암군은 참가자들이 농촌 마을 속에서 이웃과 소통하며 지역 문화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프로그램에는 영암군 이외 지역

단양군 새내기 공무원, 선배에게 실무 직접 배워

[뉴스스텝] 충북 단양군은 지난 17일, 임용 1년 이내 새내기 공무원 34명을 대상으로 ‘2025년 단양 새내기의 슬기로운 공직생활 입문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은 새내기 공무원들이 빠르게 조직에 적응하고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민원, 감사, 회계, 공문서 작성, 개인정보 보호 등 주요 업무 분야의 팀장이 직접 강의를 맡아 현장에서 겪는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해 실효성을 높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