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오영훈 지사, 제주 주요 현안사업 국비 지원 요청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7-07 18: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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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경제부총리-시·도지사 간담회서 주요 국비사업 3건·470억 원 지원 건의
▲ 경제부총리 면담

[뉴스스텝]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는 7일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부총리-시·도지사 간 간담회에 참석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제주 주요 현안사업에 예산을 반영해줄 것을 적극 건의했다.

경제부총리-시‧도지사 간 간담회는 재정당국과 지방자치단체장이 모여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예산반영을 건의하고 논의하는 자리로, 지난 6월부터 시‧도별로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추경호 부총리에게 이번 건의사업들이 도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시급한 사업임을 강조하고, 제주가 당면한 현안들을 조속히 추진해나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건의한 주요 국비사업은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410억 원) △후속 노후상수도 정비사업(16억 원)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도입지원(44억 원) 등 총 470억 원 규모다.

오 지사는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과 관련해 “생활인구 증가로 인한 하수량 급증과 하수시설 노후화로 수질기준 초과 및 악취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청정제주 실현 및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계획기간 내 하수처리시설 증설 등 현대화사업을 완공할 수 있도록 국비를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제주도는 노후 상수관이 많아 전국 17개 시·도 중 유수율 최하위를 나타내는 실정으로 가뭄 및 물 손실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노후 상수관망 정비에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노선버스의 정시성과 신속성을 위해 버스 중앙차로제가 반드시 필요하고, 인도와 가로수 등 녹지대 확보를 위해 전국 최초로 양문형 버스를 도입․운영할 계획도 설명했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국비 편성액 1조 8,433억 원보다 3,372억 원이 증가한 2조 1,805억 원을 내년도 국비로 신청했다.

현재 기획재정부 예산심사 중으로 8월 말까지 신청한 예산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절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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