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 제주 경쟁력의 원천으로 삼아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7-18 18: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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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4차 산업혁명 시대 걸맞은 새로운 성장산업 발굴·육성하겠다”
▲ 기후위기 대응, 제주 경쟁력의 원천으로 삼아야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18일 오전 8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기후위기 시대 대한민국 경제 대전환’을 주제로 아침강연을 진행했다.

공부하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13번째로 진행한 이날 아침강연에서는 경제와 환경의 인과성을 연구해온 ㈔에너지전환포럼 상임공동대표 홍종호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가 강사로 나섰다.

홍종호 교수는 지난 200년 동안 인류는 석탄, 석유, 가스를 바탕으로 기하급수적인 경제성장을 이뤄냈지만, 환경파괴로 기후위기가 도래하면서 탄소 경쟁력과 기후 경쟁력이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고 역설했다.

특히 “글로벌기업들이 재생에너지 100% 전환(RE100), 환경·사회·투명경영(ESG),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추진에 나서는 등 기후위기에 대응해 세계 무역질서가 재편되면서 이제는 환경을 무시하면 돈을 벌 수 없는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기후위기를 명분으로 자국산업 우선주의를 현실화하고 있다”며 “재생에너지와 전력화 인프라가 산업 경쟁력을 결정하는 만큼 디지털 전환과 녹색 전환을 함께 이루는 ‘쌍둥이 전환’을 빠르게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재생에너지 발전비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관련 법 개정, 전기요금 조정, 전력시장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국내 재생에너지 비율이 가장 높은 제주가 과감하게 목소리를 내고, 그동안의 성과를 대한민국 전체로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오영훈 지사는 강연 후 “제주도가 추진하는 글로벌 그린수소 허브 구축, 에너지 대전환, 재생에너지 100% 전환(RE100), 2040 플라스틱 제로,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등은 시장과 시대의 요구”라면서 “시장과 시대의 요구를 우리가 제대로 읽고 먼저 끌고 나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되짚어보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연 1,500만 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고 있지만 이제는 지금까지 해온 방식만으로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친환경에너지산업, 민간 우주산업, 바이오산업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신산업을 발굴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는 성과를 내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제주도는 2050 탄소중립 실천 이행 기반 구축을 위해 대응계획 및 적응 대책을 수립하고,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하는 탄소중립 생활 실천 선도사업 등 다양한 탄소중립 시책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또한, 에너지 분야에서도 전국 최초 그린수소 활용 기반을 마련하는 등 그린수소 산업 육성을 통한 초기 생태계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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