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개발제한구역 행위허가 사용승인 후 불법행위 점검 끝까지 간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28 18:45:35
  • -
  • +
  • 인쇄
개발제한구역 내 사용 승인된 건축물 점검 결과, 77곳 불법 적발
▲ 경기도청 전경

[뉴스스텝] 경기도가 개발제한구역 관리 실태를 특별 점검한 결과, 건축 행위허가 사용승인을 받은 곳 가운데 절반가량인 47%가 사용승인과 다른 불법행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6월 17일부터 7월 12일까지 개발제한구역이 있는 21개 시군에서 2023년 12월부터 2024년 5월까지 행위허가 사용승인을 받은 164곳을 대상으로 전수조사 현지 확인 결과, 불법행위를 한 77곳(47%)을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불법행위 내용을 보면 불법 건축 26곳, 용도변경 31곳, 형질변경 4곳, 공작물 설치 4곳, 물건 적치 4곳, 기타 7곳이다.

주요 사례를 보면 안산시 소재 ‘A’ 건설자재 판매점은 동식물 관련 시설인 콩나물재배사로 행위허가 사용승인을 받은 후 건설자재 판매 및 보관창고로 불법 용도 변경해 운영하다 적발됐다

의정부시 소재 ‘B’ 소매점은 농산물보관창고로 행위허가 사용승인 받았으나 농산물보관창고 3분의 1을 판매시설로 불법 용도변경하고 불법 증축해 운영하다 적발됐다.

성남시 소재 ‘C’ 베이커리 카페는 일반음식점 및 소매점으로 행위허가 사용승인을 받았으나, 소매점을 휴게음식점인 제빵 조리실, 카페홀로 불법 용도변경하고 연접 건물과 연결 통로를 불법 증축해 운영하다 적발됐다.

양평군 소재 ‘D’ 종교시설은 법당, 봉안당 등으로 행위허가 사용승인 받은 지 4개월여만의 법당 및 유족휴게실 등을 봉안당으로 불법 용도 변경하고 불법 증축 공사를 진행하다가 적발됐다.

도는 불법행위 발생비율이 높은 만큼 시군 담당자가 행위허가 준공검사 때 현장 조사 후 사용승인을 하도록 하고, 도의 지휘·감독으로 시군이 분기별 특별점검을 사용승인 1년 이내 실시하도록 했다.

김수형 경기도 지역정책과장은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행위는 하나도 방치함 없이 모두 적발 및 원상 복구해 불법의 확산을 방지하고 개발제한구역을 보존할 계획”이라며 “항공사진 판독과 드론 단속뿐만 아니라 매년 상․하반기 1회 이상 행위허가 및 단속 관리 실태를 특별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바르게살기운동 울산동구협의회, 이웃돕기 성금 전달

[뉴스스텝] 바르게살기운동 울산 동구협의회(회장 유순식)는 12월 23일 오전 10시 울산 동구청을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50만 원을 전달했다.이번 성금은 관내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전달되어 생계비, 교육비 등 기초적인 생활 안정을 위한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바르게살기운동 울산 동구협의회는 이 밖에도 이웃돕기 성금 전달, 경로당 생필품 전달 등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 활동을 활발히 펼쳐오고 있다. 유순

바르게살기운동 창녕군협의회, 2025년 회원대회 개최

[뉴스스텝] 바르게살기운동 창녕군협의회(회장 곽철현)는 지난 18일 창녕군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바르게살기운동 회원대회’를 개최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성낙인 창녕군수를 비롯해 곽철현 협의회장과 회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특히 이번 시상식에서는 바르게살기운동 활성화에 앞장서 온 정세연 여성회장이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이 밖에도 도지사

담양군, 2026년도 농업 분야 주요 지원사업 지침설명회 열어

[뉴스스텝] 담양군은 지난 22일 담빛농업관 대강당에서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2026년도 농업 분야 주요 지원사업 지침설명회’를 열고, 농업 분야 보조사업 전반에 대한 추진 방향과 세부 내용을 안내했다.이번 설명회는 농업인들이 각종 지원사업을 정확히 이해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보조금 지원체계 안에서 원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담양군은 지방교부세 감소 등 세수 여건 악화로 일부 사업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