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전국 최초 전세사기 피해가구 집수리 지원 MOU 체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16 18:45:20
  • -
  • +
  • 인쇄
(사)한국해비타트와 전세피해자 주거환경 개선 지원
▲ 강서구, 전국 최초 전세사기 피해가구 집수리 지원 MOU 체결

[뉴스스텝] 서울 강서구가 전국 최초로 전세사기피해 주택에 대한 집수리 지원에 나섰다.

현재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주택관리 부실로 인한 누수, 균열, 승강기 고장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그 피해를 오롯이 스스로 감내하고 있다.

임대인이 사망하거나 잠적해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구는 전세사기 피해자가 겪는 이러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16일 오후 2시,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사)한국해비타트와 ‘전세사기피해 임차인의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전세사기 피해주택의 유지보수와 안전 사고 예방을 골자로 한다.

협약에 따라 구는 수혜자를 모집하고 후원금 모금을 위한 홍보에 나선다.

한국해비타트는 모금활동을 비롯해 전세사기 피해 주택의 집수리 지원 사업의 전반적인 사항을 관리한다.

전세사기 피해주택에 대한 실제 개보수는 올해 하반기에 이루어질 전망이다.

모금 결과에 따라 정확한 지원 규모가 결정되며, 구는 대상자 선정, 피해자의 거주환경 상태 파악 등을 거쳐 세대별 맞춤형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세사기 피해주택의 유지보수와 안전 확보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의 행정력을 총동원해 피해자들의 주거 안전과 피해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전세사기 피해자 전수 실태조사‘를 실시했으며, 피해자를 위한 소송비용을 지원하는 등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서귀포시, 의료요양 통합돌봄 간담회 개최

[뉴스스텝] 서귀포시는 11월 13일 시청 별넷마당 회의실에서 ‘의료·요양 통합 돌봄 사업’ 추진을 위한 관계 기관·부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시범사업 추진과 2026년 3월 본사업 시행을 앞두고, 부서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사업 추진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서귀포지사 관계자를 비롯해 시 유관부서, 읍면동 담당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간담회는 의료요양

이수진 전북도의원, “공유재산 심의기준, 전북 실정에 맞게 조례 개정 필요”

[뉴스스텝] 이수진 의원은 자치행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유재산 관리 실태를 집중 질의하며, “전북도의 공유재산 관리기준이 지역 실정을 반영하지 못한 채 운영되고 있다”며 '전북특별자치도 공유재산 관리조례' 개정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현행'전북특별자치도 공유재산 관리조례' 제12조는 공유재산관리계획 중 ‘의회 심의대상 재산’의 기준을 취득 20억원, 처분 10억원 이상으로

경기도의회 김동희 의원, 360도 아동 언제나 돌봄사업, 집행률 부진, 도민 체감도 떨어뜨려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동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부천6)은11월 14일 진행된 2025년 행정사무 종합감사에서 ‘360° 아동 언제나 돌봄 사업’의 집행률 부진 문제를 집중 지적하며, 경기도의 적극적인 개선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김 부위원장은 경기도가 아동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추진 중인 ‘360° 아동 언제나 돌봄 사업’의 세부 사업별 집행률 편차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