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부활' 김순옥 작가 X 오준혁 감독이 부활시킨 ‘K-복수극’의 진수! '7인의 부활' 완벽히 달라진 재미 포인트 3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4-02 18:40:09
  • -
  • +
  • 인쇄
▲ 사진제공= SBS ‘7인의 부활’ 방송 캡처

[뉴스스텝] ‘7인의 부활’ 복수의 판을 리셋하고 화끈하게 돌아왔다.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연출 오준혁·오송희, 극본 김순옥, 제작 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를 향한 반응이 뜨겁다. 재편된 힘의 균형 속 달라진 대결 구도와 격변을 맞은 악인들의 관계성은 시작부터 강렬했다.

한층 의기양양해진 매튜 리(=심준석/엄기준 분)에 맞선 금라희(황정음 분)의 반전부터 죽음에서 돌아온 민도혁(이준 분)까지 악으로부터 도망쳐 다시 태어난 새로운 단죄자들의 등장은 ‘반전술사’ 김순옥 표 K-복수극의 진수를 선보였다.

여기에 휘몰아치는 전개 속 변화무쌍한 인물의 감정선을 놓치지 않는 오준혁 감독의 세밀한 연출에도 호평이 쏟아졌다. 이에 단 2회 만에 짜릿한 반전의 묘미를 선사한 ‘7인의 부활’의 달라진 재미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 방다미 진심 마주한 '엄마' 금라희의 뒤늦은 각성! '新'설계자 등판

‘욕망의 화신’ 금라희의 각성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성공을 위해서라면 딸의 죽음까지도 모른 척하던 그였지만, 죽음 앞에서도 자신을 지키려던 방다미(정라엘 분)의 진심을 마주한 순간 죄의 무게를 깨달았다. 죄책감과 양심의 찌꺼기들이 짓눌린 금라희의 오열은 처절했다.

그렇게 금라희는 복수를 위해 무섭게 각성했다. 한모네(이유비 분)를 묻어버리겠다는 무자비함부터 민도혁을 도와 매튜 리의 뒤통수를 치는 치밀함은 소름을 유발했다. ‘거대악’ 매튜 리를 향한 복수를 설계하는 금라희의 다채로운 서사를 완벽히 그려낸 황정음의 활약이 단연 빛났다.

# 매튜 리VS민도혁, 지옥에서 돌아온 새 단죄자의 복수 카운트다운! 쫄깃한 대결구도

지옥에서 돌아와 ‘악의 축’ 매튜 리에 맞서는 민도혁의 사이다 복수는 이번 시즌 주요 관전 포인트다. 두 사람의 재회는 짜릿하고도 흥미진진했다. 기적처럼 눈을 뜬 민도혁은 연쇄살인범 ‘심준석’으로 지명수배가 되어 있었다.

이휘소(민영기 분)가 남기고 간 USB, 조력자 강기탁(윤태영 분), 미쉘(유주 분), 심미영(심이영 분)까지 더욱 거대해진 매튜 리에 맞서기 위해 꾸려진 ‘선’의 연대는 각자의 자리에서 민도혁에게 힘을 보탰다.

그러나 매튜 리는 만만치 않았다. 모든 국민의 정보를 수집해 세상을 자신의 발아래 두려는 그의 계획은 심상치 않았다. 민도혁은 매튜 리의 ‘진짜’ 얼굴 심준석(김도훈 분)으로 역공을 시작했다.

그의 가면을 쓰고 매튜 리를 뒤흔들어 놓은 것. 특히, 심준석’의 가면을 벗어던지며 매튜 리를 마주하는 민도혁의 강렬한 엔딩은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과연 민도혁이 ‘절대악’ 매튜 리를 무너뜨리고 단죄할 수 있을지 리셋된 복수의 판에서 펼쳐질 이들의 대결 구도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속죄 or 욕망?! 격변 맞은 ‘악의 공동체’와 변수로 떠오른 관계성 (ft.미스터리 인물)

악인들에게 불어닥친 변화의 폭풍 역시 흥미진진하다. 금라희의 첫 번째 타깃 한모네가 민도혁을 배신한 죄책감과 엄마 윤지숙(김현 분)을 향한 미안함에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매튜 리의 명으로 위장부부 생활을 하게 된 양진모(윤종훈 분)와 고명지(조윤희 분)의 미묘한 관계성, 풍족함을 얻었지만 자유를 잃은 삶에 질려버린 차주란(신은경 분)과 남철우(조재윤 분), 민도혁을 돕는 조력자 강기탁(윤태영 분)까지 인물들의 감정 변화는 다시 시작된 복수의 핵심 변수들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연대와 배신을 이어나갔던 악의 공동체에 찾아온 균열은 앞선 시즌과 또 다른 변수를 불러일으키며 극의 재미를 더할 전망.

여기에 ‘세이브’ 대표 황찬성(이정신 분)의 미스터리한 등장도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의뭉스러운 행보를 보이는 그가 매튜 리와 한모네의 ‘키플레이어’가 될지, 또 다른 변수가 될지도 놓칠 수 없는 기대포인트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3회는 오는 4월 5일(금) 밤 10시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울진군 관광택시, 운영 6개월 만에 1,000번째 탑승 돌파

[뉴스스텝] 울진군은 지난 9월 9일 국립울진해양과학관에서 관광택시의 1,000번째 탑승을 기념하는 깜짝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날 행운의 주인공이 된 1,000번째 탑승객은 깜짝 축하와 함께 10만 원 상당의 특산물을 선물로 받았다. 손병복 군수도 현장을 찾아 기념 촬영과 함께 축하의 마음을 전했고, 국립울진해양과학관 측에서도 소정의 기념품을 전달하며 뜻깊은 순간을 함께했다. 특히 축하 행사를 마친 관광택

전남도, 국제농업박람회 월드새참콘테스트 참가하세요

[뉴스스텝] (재)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는 오는 10월 열리는 2025국제농업박람회를 앞두고, 전남 농산물을 활용한 ‘월드새참콘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한다.콘테스트는 각 나라의 새참 문화를 공유하고, 세계 농경 식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게 마련한 특별 프로그램이다.모집 대상은 전남지역 대학 조리학과 재학생과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다. 2인 1팀 총 10개 팀을 선발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19일까지

서산시 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서산시건축사회 간담회

[뉴스스텝] 충남 서산시는 지난 9일 서산시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와 서산시건축사회가 장애인편의 증진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이날 서산시건축사회 사무실에서는 장애인편의시설 확충 및 기술 지원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가 진행됐다.이정윤 서산시 경로장애인과장, 강경환 서산시 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장, 라인선 서산시건축사회장, 건축사회 회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건축 인허가 단계에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