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벽화 따라 걸으며 꽃피우는 소통의 시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7-20 18:40:07
  • -
  • +
  • 인쇄
벽화 상태 점검… 학생들의 목소리 경청하며 구정운영 방향 모색
▲ 동대문구, 벽화 따라 걸으며 꽃피우는 소통의 시간

[뉴스스텝]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20일 오후 2시 서울동대문경찰서 인근 벽화 조성 거리를 방문해 대학생 행정체험연수생들과 벽화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현장에서 답을 찾는 소통 행정을 구현하고자 이 구청장은 학생들과 함께 약 700m 가량의 벽화 길을 걸으며 대화를 나눴다.

2023 제1차 여름방학 대학생 행정체험연수생은 총 65명으로, 그 중 4명이 도시계획과에 배정됐다. 이들은 7월 한 달 간 관내 224개소 벽화를 점검하는 업무를 맡았다.

이번 점검 장소는 ‘밝은 거리 벽화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해 조성된 동대문구경찰서 앞 인근이다. 구민들의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걷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아파트 담벼락을 따라 벽화가 그려진 산책로이다. 구정 홍보와 교통안전 캠페인을 주제로, 대중적으로 친숙한 포돌이와 포순이 등이 그려져 있다.

점검에 참여한 고려대 우시연 학생은 “청량리에 아파트와 고층 건물이 계속 들어서면서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거주하거나 방문할 것이므로, 청량리 미관과 안전 등을 개선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립대 김도훈 학생은 “외벽 먼지나 빗물자국을 비롯한 다양한 오염을 지우고 보행로 블록을 정비하여 더욱 깨끗한 거리를 조성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이필형 구청장은 “구정의 시작과 끝은 항상 소통이고, 현장에 답이 있다”면서 “행정체험연수생들의 요구 사항을 구정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동대문구는 향후 정기적인 벽화 점검을 통해 훼손된 벽화를 보수하거나 제거하여 깔끔한 거리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대 2026 수시 경쟁률 6.30대 1… 의학과·수의예과 강세

[뉴스스텝] 전남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3,977명 모집에 25,055명이 지원해 평균 6.30대 1(정원내 6.55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해 수시모집 경쟁률(6.31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12일 전남대에 따르면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은 1,182명 모집에 7,890명이 지원해 6.68대 1(지난해 6.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부안군, 추석 명절 대비 관내 어항 안전점검 실시

[뉴스스텝] 부안군은 지난 10일 국가어항 격포항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추석 명절 대비 어항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에는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부안군, 한국어촌어항공단 등이 참여해 방파제·선착장 등 어항기본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특히,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과 관광객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고창서 개막, 3일간 열전 돌입

[뉴스스텝] 고창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2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개막하며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 13개 시·군 단체장, 선수단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오후 6시부터 진행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