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계기 삼성 전시 관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2 18: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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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전시장 삼성 전시 관람(청와대)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오전, 충남 아산에 위치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2캠퍼스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참석에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과 함께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삼성 전시를 관람했다.

이번 전시는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의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로, AI 반도체 핵심 메모리인 HBM, 첨단 패키징, 배터리 기술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선보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먼저 플렉서블 OLED 기술이 적용된 미래 디스플레이를 살펴봤다. 매우 얇고 유연한 OLED 패널에 구현된 태극기가 실제 깃발처럼 펄럭이는 모습을 본 이 대통령은 "예전에 제가 상상하던 시대가 현실이 됐네요"라며 기술 발전에 관심을 나타냈다.

이어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를 체험하며 눈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인식해 영상을 구현하는 기술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또 원통형 디스플레이와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도 살펴봤다. 특히 평면에서 자유롭게 늘어나 입체 형태로 변하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직접 늘려보며 기술 원리와 활용 가능성에 대한 설명을 경청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AI 시대 디스플레이가 공간과 사물, 사람을 연결하는 인터페이스로 진화하고 있으며, 개인정보 보호와 맞춤형 설계를 구현하는 OLED 기술이 미래 경쟁력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특히 측면에서 화면이 보이지 않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를 살펴본 뒤 강훈식 비서실장이 "국회의원들이 많이 사용하겠다"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제가 본회의장에서 휴대폰을 사용 못했어요"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재명 대통령은 야외에서도 증강현실을 구현할 수 있는 OLEDoS가 탑재된 AR 글라스 데모 제품을 통해 콘텐츠를 시청하고, 시력 조정 방식 등에 대해 질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자율주행 시대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시도 이어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차량이 생활공간으로 변화하며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을 듣고 디지털 콕핏을 직접 체험했다. 이 대통령은 운전석에 탑승해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 프라이버시 기능 등을 살펴봤다.

다음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AI 반도체 핵심 메모리인 HBM 생산을 위한 첨단 패키징 기술도 둘러봤다. 이 대통령은 핵심 공정 순서를 다시 보여달라고 요청하는 등 세심하게 살펴봤고, 포토 공정과 식각 공정의 의미를 언급하며 생산 과정에 대한 이해를 보이기도 했다.

AI 데이터센터 서버용 반도체 패키지 기판 전시에서는 이재용 회장이 수요 증가에 따라 생산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며 세종 공장 부지 확보 필요성을 언급하자, 이재명 대통령은 "땅이 문제군요"라며 "아래쪽에는 많습니다"라고 답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배터리 기술 전시에서는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와 전기차용 배터리 등을 살펴보며 미래 에너지 산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ESS의 역할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이재명 대통령은 "새벽에는 태양광 발전을 못하는데 어떻게 하느냐고 하는데 결국 저장장치가 핵심"이라며 "이것이 새로운 핵심 산업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한 전고체 배터리에 대해서는 기존 배터리와의 차이점과 안전성, 생산단가 등을 잇달아 질문했다. 생산단가가 기존 대비 5배 수준이라는 설명을 듣고 이재명 대통령은 "배터리 안전성이 고도로 필요한 영역이라면 다소 비싸더라도 사용할 필요가 있는 것 아니냐"며 "수요를 개발하면 생산단가도 점차 낮아질 수 있지 않겠느냐"고 하는 등 기술의 경제성과 산업화 가능성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전시 관람에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세계 최초로 투자한 8.6세대 IT OLED 대량 양산 가동을 기념했다. 생산라인 현장과 실시간으로 연결된 화면을 통해 엔지니어들과 인사를 나눈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가는 최첨단 기업의 최첨단 기술자 여러분, 정말 반갑다"며 "오늘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고 하는데 즐겁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이어 카운트다운에 맞춰 직접 'START' 버튼을 눌러 첫 유리기판을 생산라인에 투입하며 세계 최초로 투자한 8.6세대 IT OLED 대량 양산의 시작을 알렸다.

전시 관람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은 삼성이 생산한 디스플레이 패널에 '삼성의 혁신, 충청의 도전, 대체불가 대한민국 파이팅!'이라고 방명록을 남겼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시를 준비한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 참석했다. 이후 행사장 밖에서 기다리던 삼성디스플레이 직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고 하이파이브와 사진 촬영으로 응원에 화답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전시장 삼성 전시 관람(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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