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서 전남 청정수소 포럼 성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4 18:25:09
  • -
  • +
  • 인쇄
Eco 순천, 수소로 여는 Green 전남…산·학·연·관 300여 명 참여
▲ 전남 청정수소 포럼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24일 순천대학교 70주년기념관 우석홀에서 ‘Eco 순천, 수소로 여는 Green 전남’을 주제로 2025 전남 청정수소 포럼을 개최하고, 전남 청정수소 산업의 미래와 전남 동부권의 수소생태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행사에는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 정광현 순천부시장, 김정완 광양부시장, 문승태 순천대 부총장,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 진기섭 회장을 비롯해 지자체, 기업, 연구기관, 학계,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기조강연에는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가 청정수소 생산기술의 최신 동향과 전망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이어 진행된 주제발표는 산업 세션과 학술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산업 세션에선 ▲독일연방 재료시험연구소(BAM)의 ‘H₂저장 안전관리 사례’ ▲전남 동부권 수소생태계 현황과 전망 ▲CNL에너지의 ‘수소로부터 미래를 꿈꾸다’가 발표됐다.

학술 세션에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청정수소의 역할과 기술 개발 방향’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수소도시 및 인프라 건설기술’ ▲순천대학교의 ‘청정수소와 태양전지 연계기술’이 소개됐다.

박진남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수석부회장은 “전남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의 핵심은 청정수소 생산기술 경쟁력과 전주기 비용 절감의 동시 달성”이라며 기술 로드맵과 실증 연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병욱 에너지경제연구원 수소경제연구단장은 “광양만권 난감축 산업의 에너지 전환을 위해서는 청정수소 공급 배관 등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순천 소재 수소충전소를 운영 중인 전남도시가스를 비롯한 전남 예비·수소 전문기업 7개 사와 수소 관련 2개 대학이 참여했다. 에너지 교육·홍보 부스도 운영돼 재생에너지 출력 변동에 대응한 최적의 수전해 설비 등 지역 기업의 기술력을 소개하고, 에너지 관련 정보 교류의 장을 제공했다.

강위원 경제부지사는 “이번 포럼은 순천의 생태적 강점과 수소산업의 미래를 결합해 보여준 자리로, 전남 수소산업 발전 논의를 한층 더 구체화했다”며 “앞으로도 전남이 대한민국 수소경제의 선도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산업 기반 강화와 기술혁신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여수·광양 산단 일원에 전국 최초로 수소배관망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묘도와 여수산단을 중심으로 CCUS 클러스터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기업이 주도하는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수소전문기업 육성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산·학·연·관이 함께 참여하는 ‘전남 수소산업 발전 협의체’는 2023년 9월 출범해 활발히 운영중이다. 2026년 전남 청정수소 포럼은 세계섬박람회가 열리는 여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2025 음성명작페스티벌, 4일간 대장정 성황리 마무리

[뉴스스텝] ‘음성명작에서 피어난 6가지 이야기’라는 주제로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금왕읍 금빛근린공원에서 열린 2025 음성명작페스티벌이 올해의 음성명작 대상 시상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한 음성군 통합농산물 축제인 음성명작페스티벌은 개막부터 축제가 끝나는 날까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나흘 동안 25만여명이 다녀가 전년도 대비 78.6%의 방문객 증가를 기록하며,

‘춤으로 세계를 품다’ 천안흥타령춤축제에 89만명 방문…"세계적 경쟁력 확인"

[뉴스스텝] 춤으로 세대와 국경을 초월한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가 친환경 드론 라이트쇼를 끝으로 28일 폐막했다.올해 흥타령춤축제는 ‘All that Dance in Cheonan’이란 슬로건으로 24일부터 천안종합운동장과 천안시 일원에서 열렸다.천안시와 천안문화재단은 24일부터 닷새간 89만 4,000명의 국내외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61개국 4,000여 명의 무용단과 방문

전남도, 정부 전산 장애 상황 속 도민 서비스 정상화 온힘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국가정보시스템 장애로 인해 도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수기 처리, 신청기한 연장, 대체 창구 안내 등 방법을 통해 도민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주민등록등·초본 등 제증명은 읍면동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발급받을 수 있으며, 전입신고는 읍면동 수기 접수를 통해 일괄 소급 적용된다.주민등록증 발급 및 재발급은 시스템 복구 시까지 불가함에 따라 과태료는 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