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국지도 60호선 생림~상동간 도로 전면 개통... 통행시간 단축 기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0 18: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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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김해 상동면 대감터널 부근서 ‘생림~상동 구간 준공식’ 열려
▲ 경남 국지도 60호선 생림~상동간 도로 전면 개통... 통행시간 단축 기대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10일 오후 3시 김해시 상동면 대감터널 부근에서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 생림~상동 구간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완수 도지사를 비롯해 민홍철‧김정호 국회의원, 홍태용 김해시장,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개통을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박완수 도지사는 “국지도 60호선 생림~상동 구간이 준공되기까지 약 17년이 걸렸다”며 “특히 오랜 기간 공사로 인한 불편을 감내해 주신 김해 시민과 생림·상동면 주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물류가 원활해야 기업이 유치되고 인구도 유입될 수 있다”며 도로망 확충의 중요성을 강조한 박 지사는 “경남의 도로·철도망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경상남도 교통건설국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박완수 도지사가 도로 개통에 기여한 건설현장 관계자(책임건설사업관리 기술인, 현장대리인)에게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개통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도 진행됐다.

이번에 개통된 구간은 상동면 상동교차로에서 대포교차로까지 2.4km로, 11일 오후 3시부터 전면 개통된다. 이로써 국지도 60호선 생림~상동 구간이 완전히 개통되면서 지역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국지도 60호 생림~상동 구간은 김해시 생림면 나전교차로에서 상동면 매리를 연결하는 총 연장 8.56km, 폭 10.5~20m의 왕복 2~4차로 확장 공사로 진행됐다. 2008년부터 총사업비 2,167억 원이 투입됐으며, 경남도는 2023년 11월 생림면 나전교차로에서 상동면 상동교차로까지 4차로 구간 6.16km를 우선 개통한 바 있다. 이번에 남은 2차로 구간 2.4km가 개통되면서 공사구간 전체가 완전 개통된 것이다.

이번 개통으로 기존의 협소하고 굴곡이 많은 왕복 2차로 도로의 교통 흐름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인근 고속도로와 연계해 교통량을 분산하고 통행시간을 단축함으로써 물류비 절감 효과도 예상된다.

경남도는 향후 해당 도로와 연계된 국지도 60호선의 다른 구간도 차례로 개통할 계획이다. 한림~생림 도로(2026년 12월 준공 예정), 매리~양산 도로(2028월 12월 준공 예정), 칠북~북면 도로(2026년 12월 준공 예정) 등의 사업이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지역 간 접근성을 더욱 향상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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