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말레이시아 글로벌 마케팅 활동 나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0 18:20:20
  • -
  • +
  • 인쇄
여승배 주말레이시아 대사 만나 ‘ANH 스트럭쳐’ 등 항공 부품 시장개척 요청
▲ 조규일 진주시장, 말레이시아 글로벌 마케팅 활동 나서-여승배 주말레이시아대사와 만남

[뉴스스텝] 조규일 진주시장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지역 기업의 말레이시아 진출과 진주 K-기업가정신의 세계적 확산을 위한 글로벌 마케팅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조규일 시장을 단장으로 한 진주시 교류단은 10일 오전 주말레이시아 대한민국 대사관을 방문해 여승배 주말레이시아대사를 만나 진주시의 우주항공 사업을 소개하고, 지역 우주항공 기업인 ANH 스트럭쳐의 말레이시아 진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조규일 시장은 초소형위성, KAI 회전익 비행센터, 미래항공기체(AAV) 실증센터 등 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우주항공 사업을 설명하고 “진주시는 우주항공산업을 미래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이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기술협력 및 교류를 확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주의 대표적인 우주항공 기업인 ANH 스트럭쳐는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다.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대사관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LG, GS, 삼성, 효성 등 4대 기업 창업주의 기업 가치인 진주 K-기업가정신을 미래세대로 계승 발전시키고 이를 세계로 확산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 건립,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 K-거상 관광 루트 상품화 사업 등을 설명하고 애정과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여승배 대사는 공감을 표하며 “말레이시아는 2040년까지 항공우주 기술 개발 가속화를 계획 중인 ASEAN 지역의 항공산업 허브”라며 “진주시가 추진하는 우주항공 사업은 말레이시아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 전체의 산업 발전에도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덧붙여 “ANH 스트럭쳐는 설계부터 제작까지 할 수 있는 국제 인증을 받은 회사로 알고 있다. 진주시의 우수한 기업이 말레이시아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말레이시아 항공운항업체와 정부 관계자를 만나는 등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우수한 콘텐츠인 진주 K-기업가정신이 세계로 확산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진주시 교류단은 이날 오후에는 헬프대학교(Help University)를 방문하여 기업가정신 확산과 상호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규일 시장, 폴 찬 헬프대학교 총장, 찬-로우 캄 욕 헬프대학교 공동설립자, 앤디 류 헬프대학교 부총장 등 10여 명이 함께했다.

업무협약에는 △우수한 지식 정보의 상호 교환 △인간 중심의 기업가정신 확산 △교육ㆍ문화ㆍ산업 분야 홍보 등의 내용이 담겼다.

폴 찬 헬프대학교 총장은 “헬프대학교는 인간 중심의 기업가정신을 핵심 가치로 여기고 있으며, 이는 진주 K-기업가정신의 가치와 유사하다. 이러한 이유로 지난 2월 ‘인간중심 기업가정신센터’를 설립했다”며 “앞으로 기업가정신 확산을 위해 창업보육센터를 설립하고 2027년에는 인간 존중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국제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국제행사에 진주시와 함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시는 인간을 존중하고 공동체 가치를 중시하는 진주 K-기업가정신의 우수한 가치를 세계로 확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 2월 헬프대학교에서 설립한 인간중심 기업가정신센터는 이러한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원동력인 K-기업가정신이 말레이시아 청년들과 기업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었으면 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헬프대와 협력적인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하며 2027년 국제행사 참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헬프대학교는 1986년에 설립되어 약 1만 20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말레이시아 대표 사립대학교이다. 건국대, 경희대, 국민대, 중앙대 등 한국의 대학들과 자매결연을 하고 다양한 연수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영양교육지원청, '2025 행복한 아버지학교 연수' 통해 학부모 교육 실시

[뉴스스텝] 경상북도영양교육지원청은 9월 15일 19시 영양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중・고 희망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5 행복한 아버지학교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9월 15일, 9월 22일 2일 동안 총 4시간으로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학교와 학부모 간의 교류 활성화를 지원하고 자녀교육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정립 및 자녀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실시했다. 그리고 학부모의

금천구의회, 제257회 임시회 마무리…추경 의결·민생현안 대응 촉구

[뉴스스텝] 서울특별시 금천구의회는 15일 제25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13일간의 임시회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해 총 32건의 안건이 최종 의결됐다. 본회의에 앞서 엄샛별 의원이 홈플러스 시흥점 폐점과 관련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주민 생활 안전망이 붕괴될 중대한 사안”이라며 금천구청의 적극적이고

아산시의회 탄소중립특위, 종이 없는 친환경 회의로 탄소중립 사업 업무보고 청취

[뉴스스텝] 아산시의회 ‘아산시 탄소중립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15일 오후 2시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종이 없는 친환경 회의 방식으로 탄소중립 관련 주요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 받고 향후 방향을 논의했다.특별위원회는 김미영 위원장을 비롯해 김미성 부위원장, 윤원준 의원, 김희영 의원, 김은복 의원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날 회의에서 각 부서의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