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CCTV 관제센터, 업무일지 전산화로 효율성 향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13 18: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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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디지털화 본격 운영, 업무 처리시간 단축 등 효과
▲ 제주 CCTV 관제센터, 업무일지 전산화로 효율성 향상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CCTV 관제센터의 업무일지 전산화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크게 개선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부터 관제 업무일지 2종을 디지털화해 본격 운영한 결과, 업무처리 시간 단축과 함께 관제 건수 증가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이번 전산화는 전년도에 추진한 자산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종이 문서 기반의 업무 처리 방식에서 발생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시행됐다.

그동안 관제요원들은 일일 사건·사고 대응 상황을 종이 보고서로 작성해 조장에게 제출해왔다. 조장은 이를 다시 수합·집계해 일일보고서를 작성하고, 엑셀 프로그램으로 별도의 통계를 관리해야 했다.

새로운 시스템에서는 관제요원들이 사건·사고별 일일 관제 대응상황을 직접 입력하면, 조장이 자동 생성된 보고서를 통해 개인별 관제상황 및 건수를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일별·월별 통계 관리가 용이해져 보고서 작성 시간이 단축됐으며, 그 결과 월 평균 관제건수가 110여 건 증가하는 등 관제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또한, 전산화 이후 작성된 1,199건의 디지털 관제 업무일지로 인해 6.3㎏의 탄소배출량이 절감된 것으로 분석됐다. 2024년 관제 목표 건수를 적용할 경우, 연간 36.8㎏의 탄소배출량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더불어, 종이 사용이 크게 줄면서 복사용지와 기타 인쇄 관련 용품에 대한 예산 지출이 감소했으며, 종이 문서로 인한 폐기물이 줄어들면서 사무공간이 깨끗해지는 등 업무환경도 개선됐다.

제주 CCTV 관제센터는 2013년 제주월드컵경기장 2층에 개소한 이후 도내에 다양한 목적으로 설치된 1만 8,400여대의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를 88명의 관제요원들이 5조 3교대로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각종 사건․사고 및 범죄예방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6,931건을 관제해 112, 119, 유관기관 등에 즉각 신고 조치해 현행범 검거, 위험 예방, 실종자 협업 관제 등 다양한 예방․대응 활동을 했다. 경찰 등에 범죄 수사 목적으로 CCTV 영상 7,409건을 제공해 각종 범죄 및 사건․사고 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강동원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도민 안전을 위한 24시간 CCTV 실시간 관제는 관제센터의 가장 중요한 업무 영역”이라며 “앞으로도 관제요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불필요한 업무 경감 등을 위해 디지털화 요소를 발굴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민 안전지킴이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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