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이승진 의원, ‘공립 대안학교 예산 삭감 이유 납득 안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0 18:25:11
  • -
  • +
  • 인쇄
특수성 감안 없이 일반학교와 단순 비교로 언론 이용한 대응 아쉬워
▲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이승진 의원, ‘공립 대안학교 예산 삭감 이유 납득 안돼’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공립 대안학교 특별운영비 삭감과 관련,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10일,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승진 의원(춘천, 사진)은 2025년 강원특별자치도교육비특별회계 2일차 심사에서 공립 대안학교의 특별운영비 삭감 이유가 담긴 교육감의 언론 인터뷰에 대해 언급하며 질의를 시작했다.

이 의원은 예산 삭감의 근거로 교육목적과 특성이 전혀 다른 일반학교와 대안학교를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적정한 비교를 위해서는 공립 대안학교와 사립 대안학교와의 비교를 통해 예산 편성의 필요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세출 기타운영비 기준, 공립인 가정중학교의 학생복지비용 관련 예산은 인당 4,532,000원, 사립인 팔렬중학교의 예산은 인당 7,144,000원으로 공립이 훨씬 열악한 상황이며 앞서 교육감은 언론을 통해 대안학교(550만 원)와 일반 학교(46만원)의 인당 경비 차이를 예산 삭감의 이유로 들었다.

이어, 또 다른 근거로 거론된 교장 근무 기한이나 초빙교사제 등 인사특혜 논란은 제도 개선이나 교육부 건의로 해결해야 하고 현장 체험학습의 편향성 문제는 개선 요구 및 조치 결과 확인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지적, 예산 삭감의 근거가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육청이 제시한 명분 없는 이유들로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이 떠안게 된다며 예산을 삭감할 불가피한 사정이 있더라도 일정 유예기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조치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승진 의원은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들로 70% 가까이 공립 대안학교 특별운영비를 삭감한 것은 상급기관의 전형적인 횡포, 강압적인 행위라고 판단된다. 추경 편성 등 개선 방안을 강구하여 교육청의 성숙한 행정을 보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2025 칠곡군 군정만족도 조사

[뉴스스텝] 칠곡군청은 여론조사 전문기관을 통해 지난 07월 21일부터 08월 4일까지(14일간) 만 18세 이상 칠곡군민 1,207명을 대상으로 군정만족도 및 행정수요조사를 실시했다.이번 조사는 군정운영 전반, 분야별 군정시책, 정주의식, 행정수요 등에 대해 1:1 대면면접으로 진행됐다.그 결과, 주요 군정 8개 분야에 대한 종합 만족도는 74.1점으로 전년(73.0점)대비 +1.1점 상승하여 만족스러운

“미군부대 후문 특화거리, 새롭게 단장… 석전2리 발전의 새로운 출발”

[뉴스스텝] 칠곡군은 9월 30일 오후, 석전2리에서 ‘미군부대 후문 특화거리 준공식’을 열고 마을 발전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번 준공식에는 김재욱 칠곡군수, 이상승 칠곡군의회 의장, 배성도 칠곡군의회 부의장, 권선호 군의원, 구정회 군의원 등 주요 내빈을 비롯해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행사는 석전2리 상인회 유경미 회장이 사회를 맡아 내빈 소개, 개회선언,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남양주소방서, 3분기 긴급구조통제단 불시가동훈련 실시

[뉴스스텝] 남양주소방서는 지난 9월 30일 평내호평역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2025년 3분기 “긴급구조통제단 불시가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대형 재난 상황을 가정해 신속하고 정확한 현장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했다.훈련은 사전 시나리오 없이 아파트 내 화재 발생을 가정해 진행했으며, 긴급구조지휘대 지원반을 포함한 현장지휘단, 119구조대, 평내119안전센터 대원들이 참여해 각자의 임무를 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