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풍력개발 이익으로 취약계층 전기요금 지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8 18:25:25
  • -
  • +
  • 인쇄
장애인․조손가구 대상…2018년부터 2만 6,678가구에 총 30억원
▲ 제주도, 풍력개발 이익으로 취약계층 전기요금 지원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취약계층 에너지 지원사업'을 통해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절기 전기요금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풍력자원공유화기금을 활용해 2018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시행해왔으며, 올해 1월 사회보장기본법에 따른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완료해 정기적인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사업의 재원인 풍력자원공유화기금은 풍력발전사업자의 개발이익공유화 계획에 따른 기부금과 제주도 소유 재생에너지 전력 판매대금으로 조성되며, '2024년 취약계층 에너지 지원사업'을 위해 6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지원 대상은 생계․의료급여 대상자가 포함된 장애인가구 및조손가구로, 별도의 신청 절차없이 읍․면․동을 통해 추천 받은 가구에 하절기(7~9월) 전기요금을 지원한다.

지난 7월부터 행정시를 통해 지원 대상자를 추천받았으며, 8월 중순경 1차 지원금 지급을 시작으로 3개월(8~10월)에 걸쳐 분할 지급될 예정이다.

압류방지 계좌 등 계좌 입출금이 불가능할 경우 대상 가구가 원하면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를 통해 계좌변경 요청을 하면 된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중앙부처의 에너지바우처 등 다양한 지원 정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존재하는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이번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제주의 풍력 자원을 활용한 개발 이익이 더 많은 도민에게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2018년부터 제주에너지공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2만 6,678가구에 총 30억 원의 하절기 전기요금을 지원해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대 2026 수시 경쟁률 6.30대 1… 의학과·수의예과 강세

[뉴스스텝] 전남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3,977명 모집에 25,055명이 지원해 평균 6.30대 1(정원내 6.55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해 수시모집 경쟁률(6.31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12일 전남대에 따르면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은 1,182명 모집에 7,890명이 지원해 6.68대 1(지난해 6.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부안군, 추석 명절 대비 관내 어항 안전점검 실시

[뉴스스텝] 부안군은 지난 10일 국가어항 격포항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추석 명절 대비 어항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에는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부안군, 한국어촌어항공단 등이 참여해 방파제·선착장 등 어항기본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특히,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과 관광객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고창서 개막, 3일간 열전 돌입

[뉴스스텝] 고창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2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개막하며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 13개 시·군 단체장, 선수단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오후 6시부터 진행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