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혁신' 이끈다...제주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신청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6 18:20:07
  • -
  • +
  • 인쇄
제주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계획서 수립, 산업부에 특화지역 지정 신청
▲ '에너지 혁신' 이끈다...제주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신청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제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위한 신청서를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

제주도가 신청한 ‘신산업활성화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은 에너지 신기술을 활용한 신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지역 단위의 혁신적인 에너지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지역 내 분산된 에너지 자원들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인 가상발전소(VPP, Virtual Power Plant)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주도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차량-전력망 연계(V2G), 수요혁신이라는 세 가지 핵심 사업모델을 통해 재생에너지의 변동성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체계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2022년 4월 산업부와 ‘제주형 분산에너지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한 이후, 실무 협의체 운영을 통해 전문가 및 사업자들과 지속적인 논의를 진행해왔다.

또한 한국전력, 한전KDN, 제주지역 14개 국가 공공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분산에너지 포럼 개최 등을 통해 전문가와 도민 공감대 형성에도 힘써왔다.

현재 제주도는 5월 13일까지 특화지역 계획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을 진행하고 있으며, 산업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의 실무위원회 평가, 에너지위원회 심의를 거쳐 5월 말 최종 지정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통해 2,900억 원 규모의 민간 투자유치와 1,90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에너지 신사업모델의 테스트 베드로서 재생에너지 확대 기반을 조성하고, 국내 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은 제주도정에서 2022년부터 장기간 준비해온 역점 계획인 만큼 최종 특화지역 지정 성공을 통해 분산에너지 체계 내에서 에너지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2035 탄소중립 비전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북교육청, 도내 공무원 대상 ‘2025년 하반기 법제 교육’ 실시

[뉴스스텝] 경북교육청은 24일 구미시에 있는 경상북도교육청연수원 대강당에서 도내 공무원 370명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법제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법제처와 공동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교육은 복잡하고 다양한 행정업무가 증가하는 일선 현장에서 공무원들이 법령을 적극적으로 해석․집행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실무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162명이 법제 교육을 이수했으며, 교

수원시 권선구 권선2동, 청소년유해환경 개선 캠페인 진행

[뉴스스텝] 수원시 권선구 권선2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1일, 권선2동 맛고을상가 일대에서 청소년유해환경 개선 캠페인을 진행했다.이날 캠페인에는 권선2동 청소년 지도위원 10명과 권선2동 행정복지센터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편의점·식당 등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상가를 방문해 청소년 보호 의식 확산을 위한 홍보를 진행했다.이번 홍보는 청소년을 보호하고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실시됐으며, 권선2동

양평군 양평읍, 기관·단체와 함께하는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전개

[뉴스스텝] 양평군 양평읍은 23일 양평물맑은시장 일원에서 주민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이날 캠페인은 양평읍 기관·단체장과 청소년지도위원, 학부모봉사회, 양근지구대 관계자를 포함해 약 30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의 중요성을 알렸다.특히 참여자들은 시장 일원을 두 개 코스로 나눠 집중 순찰하고, 하교하는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