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통산 100경기’ 김천상무 이진용, “모든 분께 감사, 거짓말하지 않는 모습으로 더 발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9 18:25:56
  • -
  • +
  • 인쇄
▲ ‘K리그 통산 100경기’ 김천상무 이진용, “모든 분께 감사, 거짓말하지 않는 모습으로 더 발전”

[뉴스스텝] 김천상무 이진용이 K리그 통산 100경기에 출전한 소감을 전했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의 이진용은 지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3R에 출전하며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이진용은 “K리그에서 100경기를 뛴다는 것은 어렵고 감사한 일인데, 그동안 좋은 팀을 만나서 가능했다.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가족에게 감사하다. 축구를 시작하고 프로가 되기까지, 그리고 프로가 되어서도 나를 위해 옆에서 항상 도와주신 가족들께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가족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성골 유스-멀티 플레이어, “수비형 미드필더와 오른쪽 풀백이 가장 편해”
원소속팀이 대구FC인 이진용은 대구의 ‘성골 유스’라고 불린다. 이진용이 축구를 시작한 계기도 대구와 인연이 있었다. 그는 “축구를 시작한 계기는 동네 축구였는데, 당시 축구를 가르쳐 주신 대구FC U12 감독님이 클럽에 스카우트하셨다.” 라고 회상했다. 그렇게 대구와 연을 맺은 이진용은 대구FC 산하의 율원중과 현풍고를 거치며 2020년 프로에 데뷔했다. 초-중-고에 이어 성인 무대까지 대구와 함께했다.

이진용의 가장 큰 장점은 유틸리티 능력이다. 그는 어릴 적부터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공격,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와 풀백 심지어는 센터백 자리에서도 뛸 수 있다. 이에 포지션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지만,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기 위해 준비한 본인의 노력도 있었다. 그는 “고교 때는 중앙 수비를 봤지만, 프로에 올라와서는 신체적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다양한 수비 포지션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진용은 멀티 플레이 능력을 바탕으로 연령별 대표팀에 차출되어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기도 했다. 물론 그에게도 가장 편한 포지션은 있다. 이진용은 “아무래도 많이 뛰어본 경험이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오른쪽 풀백 자리가 편하다.”라고 본인이 편하게 뛸 수 있는 자리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가장 힘든 순간은 지금, “거짓말하지 않는 모습으로 더 발전하겠다”
이진용은 프로통산 100경기를 뛰며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지금으로 꼽았다. 그러면서도 스스로 아쉬운 부분을 찾아 발전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지금 이 순간이 가장 힘들지 않나 싶다. 그동안 교체 선수로 준비하거나 경기에 가지 못한 적이 없었다. 김천상무에서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경기장에서 뛸 수 없었던 것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다만, 여기서 그치지는 않았다. 이진용은 “이런 상황에서도 축구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고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이 추구하는 공격적인 축구에 내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 이 점에 대해 감독님과 팀이 원하는 공격력을 발전시켜 잘 극복해 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진용은 스스로를 ‘운동장 안에서 거짓말하지 않는 선수’라고 말하며 “무슨 일이 일어나도 운동장에서 항상 최선을 다한다.”라고 생각을 밝히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김천상무 팬에 인사를 전했다. “대구 말고 처음 팀을 옮겨 김천상무와 함께하고 있는데, 경기장에서 열심히 응원해 주시는 모습을 보면 힘이 난다. 언제나 감사드리고 김천상무에 몸담는 동안 끝까지 최선을 다할 테니 앞으로도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천상무와 이진용은 오는 21일 1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의 24R 경기를 앞두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청년의 열정으로 빛나는 남구, 2025 남구 창업 성과보고회 성료

[뉴스스텝] 울산 남구는 1일 남구청 6층 대강당에서 남구 창업지원사업 참여기업과 창업 유관기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 남구 창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창업가 릴레이스피치와 성공창업가 토크콘서트, 기업 간의 네트워킹 등 창업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연말을 맞아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안 쓰는 물건을 기부받아 지역아동센터에 기부

대전시, 2025 바이오인의 밤 개최

[뉴스스텝] 대전시는 1일 호텔 ICC에서 지역 바이오산업 발전과 교류·협력을 위한‘2025년 바이오인의 밤’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대전테크노파크와 (사)바이오헬스케어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대전시가 후원했으며, 지역 바이오기업, 대학, 병원, 정부출연연 기관 등 약 300여 명의 바이오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올해로 열한 번째를 맞은 바이오인의 밤에서는 기업 우수사례 발표 바

12월, 남구 장생포고래문화특구에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찾아옵니다

[뉴스스텝]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은 12월 한 달 동안 장생포고래문화특구 전역에서 인공눈 조설기를 활용한 ‘화이트 크리스마스’ 연출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연말 분위기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해 겨울철 울산 지역에서 보기 어려운 자연 눈을 대신해 인공눈 연출을 강화하고 특구 전역을 겨울 감성 공간으로 조성한다. 인공눈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20분간 흩날릴 예정으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